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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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유명 男배우가 성관계 협박" 폭로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3.06.03 15:42 / 기사수정 2023.06.03 15:4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구 엘렌 페이지)가 동성애를 혐오하는 유명 남자 배우에게 성적 폭언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오는 6일 자신의 회고록 '페이지 보이'(PAGE BOY)를 출간을 앞두고 있는 엘리엇 페이지는 이 저서에서 이같이 고백했다.

지난 2014년 인권 캠페인 컨퍼런스에서 연설 도중 자신이 성소수자라고 밝혔던 엘리엇 페이지는 "당시 지인이라고 생각했던 한 남자배우가 '너는 성소수자가 아니다.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남자를 두려워 할 뿐이다"며 "당신을 깨닫게 하기 위해 당신과 성관계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는 미국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평생 동안 그런 일을 여러 번 겪었다"며 "많은 퀴어와 트랜스젠더들이 이런 일을 겪는다. 이 이야기를 책에 넣은 이유는 우리가 겪는 현실, 이성애가 주류는 환경에서 끊임없이 우리에게 전달되는 것들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폭언을 건넨 남자배우에 대해서는 "일부러 그의 이름을 밝히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이 범인이라는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데뷔했으며 '엑스맨' 시리즈, '인셉션',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였다. 2014년 커밍아웃했고, 2020년 12월 SNS로 성전환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 = 엘리엇 페이지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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