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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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우리 팀 올래? 바르셀로나 보내줄게"…MLS 팀 '깜짝 제안'

기사입력 2023.05.31 16: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전혀 다른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MLS 소속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를 영입하면 바르셀로나로 기꺼이 보내줄 계획이다.

바르셀로나 관련 최상의 신뢰도를 자랑하는 RAC1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 보도를 인용해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하면 바르셀로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를 영입할 경우 최소 6개월 최대 18개월까지 바르셀로나에 기꺼이 임대 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소속인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해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세계 최강 트리오를 결성했지만 정작 중요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이적 첫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16강 탈락했고, 이번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을 넘지 못하고 또다시 16강에서 짐을 쌌다. 2시즌 연속 16강 탈락하자 PSG 팬들은 메시에게 분노의 야유를 쏟아냈다.




메시도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대사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구단 훈련에 무단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PSG와의 관계는 파국을 치달았다. 메시와 재계약을 준비 중이었던 PSG는 올 시즌을 끝으로 메시를 놔주는 쪽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 사우디 리그 진출 2가지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구단 재정 문제, 라리가의 샐러리캡 규정에 발목 잡혀 메시에게 공식 제안을 넣지 못하는 동안 사우디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연봉을 제안하며 메시를 흔들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사우디가 메시에게 제시한 연봉은 2년간 6억 유로(약 8500억원)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봉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사우디가 천문학적 액수를 제시하면서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없던 일로 흘러가는 듯 했으나 인터 마이애미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RAC1은 "내년 코파 아메리카까지 최고 수준에서 계속 뛰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 인터 마이애미의 제안을 환영할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와 인터 마이애미 모두에게 완벽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EPA, A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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