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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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애니메이터 "전작과 '엘리멘탈', 극과극 스타일…공부의 연속"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5.31 11: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이채연 애니메이터가 전작과 '엘리멘탈'을 비교했다.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의 이채연 애니메이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영화는 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열정의 소유자 앰버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의 우정을 담고 있다. 웨이드와 동행하면서 단 한 번도 파이어타운을 떠나본 적 없던 앰버의 삶에 변화가 생기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디즈니·픽사의 새로운 명작 탄생을 예고한다. 

이채연 애니메이터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등 다수의 실사 영화에 참여했고, 2021년 픽사에 입사한 이후 애니메이션 장편 '버즈 라이트이어'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이채연은 전작인 '버즈 라이트이어'를 언급하며 "'버즈 라이트이어'는 극 사실주의를 표현하려고 노력한 작품이지만 '엘리멘탈'은 그 반대였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극과극의 캐릭터 스타일을 작업했어야 해서 '버즈 라이트이어' 끝나고 텀 없이 '엘리멘탈'로 조인했을 때 스타일에 적응하는데 힘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몇 달정도는 공부하고 적응하는 시기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VFX쪽도 애니메이션과 많이 달랐다"고 말하며 "마블 영화는 그들이 원하는 뚜렷한 비전이 있어서 저의 숏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서 계획을 짜는게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면 되기 때문에 마음 가짐도 많이 달랐고, 내 것이 아니라 그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오는 6월 14일 개봉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소니픽쳐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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