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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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구단주 "루이스 엔리케? EPL 간다더라" 부임설 일축…토트넘으로 방향 트나

기사입력 2023.05.31 05: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의 새 감독 후보로 떠오른 루이스 엔리케에 대해 나폴리 구단주인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엔리케 감독의 나폴리 부임 확률이 급격히 낮아졌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10명 이상의 코치들 이름이 테이블에 있다며 다각도로 협상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렸다.

30일 이탈리아 남부 지역지 '일 마티노'에 따르면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나폴리 시내에서 열린 우승 기념 파티에 참석한 뒤 차기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나폴리는 지난 2년간 팀을 지휘한 64살 베테랑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팀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 반열에 올려놓고도 1년간 휴식기를 갖고 싶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나폴리도 그의 뜻을 받아들여 새 감독 물색에 나선 상황이다. 그 중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해 말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뒤 16강 탈락과 함께 사임한 엔리케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을 맡기 전 FC바르셀로나를 이끌고 트레블(3관왕)을 이룬 적이 있어 클럽 무대에서 이제 유럽 최상위권에 다다른 나폴리에도 잘 어울릴 것으로 여겨졌다. 다만 100억원 안팎에 달하는 그의 연봉을 나폴리가 받아들일 수가 있는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한 마디에 엔리케 감독 부임 기대감이 확 떨어지는 분위기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우리 테이블에는 괜찮은 코치 이름이 12개 있다"며 "엔리케 감독은 훌륭한 코치이며, 바르셀로나에서 잘 했지만 지금은 프리미어리그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나폴리행을 일축했다.

특히 엔리케 감독이 프리미어리그를 내다보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현재 감독이 공석 중인 토트넘으로 가는 것 아닌지도 추측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최근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잔류를 선언함에 따라 감독 선임을 원점에서 다시 하는 모양새다. 엔리케 감독을 비롯해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등이 후보다.


사진=AP, AFP, D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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