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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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밀쳤더니 아스널 달라붙네…맨유, 김민재 영입 '안심 못해'→PL 팀끼리 초접전

기사입력 2023.05.27 16: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우승 경쟁을 치열하게 펼쳤던 아스널이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김민재를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개막 전까지 우승 후보로도 꼽히지 못했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 지휘하에서 기존 주전 선수들과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시즌 중후반까지는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행진을 막을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리그 일정 막판 기복과 답답한 경기력으로 맨시티에 선두 자리를 내줬고,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첫 우승 경쟁을 2위로 마감해야 했다. 



결국 올 시즌을 시즌 초반 성적에 비해 아쉬운 결과로 마감한 아스널은 오는 여름 보강을 통해 다시 한번 우승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데클란 라이스, 메이슨 마운트, 무사 디아비 등이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가 아스널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했던 상황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맨유와 최고의 센터백 김민재 놓고 경쟁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아스널이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 영입 경쟁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오는 여름 후방 라인을 강화하길 원하며, 김민재를 이상적인 보강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알려졌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맨유는 이미 선수와 연결되고 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가능한 협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도 바이아웃 조항 발동 전에 김민재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아스널, 맨유, 나폴리가 각각 김민재를 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아스널이 올 시즌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라는 걸출한 센터백 듀오를 보유했음에도, 그들이 없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취약했다. 아스널은 두 선수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는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민재와 같은 수비수 보강이 필요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아스널의 영입전 합류가 변수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아스널도 맨유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가 맨유와의 협상을 빠르게 진행하지 않은 이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던 상황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현재는 맨유가 챔피언스리그를 확정한 상황이지만, 마찬가지로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아스널이 경쟁에 참여하며 큰 장점이라고 보기 어려워졌기에 두 팀이 영입 경쟁을 벌인다면 주급과 출전 시간 등의 조건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프랑스 RMC라디오에 따르면 김민재를 노린 또 다른 빅클럽 파리 생제르맹(PSG)는 영입전에서 이탈했다고 한다.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선호하기 때문에 PSG로 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맨유 입장에선 난적 PSG는 떨쳐냈는데 아스널이 달라붙은 상황이 됐다.

당초 맨유행이 유력했던 김민재 영입 레이스가 아스널의 합류로 또다시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김민재의 바이아웃 발동 시기 전까지 그의 행선지에 대한 추측은 더욱 늘어갈 전망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더선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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