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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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위 이끈 홈런 1위의 멀티포 "이대로 시즌이 끝났으면"

기사입력 2023.05.25 22:00 / 기사수정 2023.05.25 23:53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박동원의 방망이가 다시 타올랐다.

L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3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작성, 시즌 전적 28승1무15패를 만들면서 SSG(27승1무16패)를 제치고 단독 1위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홈런으로 홈런 부문 선두에 올라 있던 박동원은 1회부터 아치를 그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 박동원은 SSG 선발 신인 송영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동원의 시즌 11호 홈런. 이 홈런으로 LG는 단숨에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이후 바뀐 투수 백승건을 상대로 안타 하나, 삼진 하나를 기록한 박동원은 선두타자로 나선 8회에도 대포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6-3, 박동원은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SSG의 세 번째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 14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두 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박동원은 홈런 부문 2위 로하스(두산・9홈런), 노시환(한화・9홈런)과의 격차도 3홈런 차로 벌렸다. 현재까지 박동원의 5월 성적은 17경기 20안타(8홈런) 23타점 12득점 타율 0.351.

경기 후 박동원에게 최근 활약에 대해 얘기하자 "그것보다 아직 6월도 되지 않았다"면서 "이대로 시즌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가 1위이지 않나. 1위가 됐을 때 빨리 시즌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위 전쟁 중인 SSG와의 중요했던 시리즈, 박동원은 "아무래도 의식을 안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김)현수 형이 시작하기 전부터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어차피 시즌은 많이 남았고, 너무 부담 가지지 말고 그냥 우리 하던 대로 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현수 형이나 지환이가 잘 이끌어주고 있어서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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