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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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맨유행 동의했다…"나폴리도 800억 받고 KIM 삭제"

기사입력 2023.05.25 06: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하면서 SSC 나폴리도 두 손을 들었다.

이탈리아 유력지 '일 마티노'는 24일(한국시간)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853억원)를 지불해야 영입할 수 있는 김민재는 맨유 입단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났다. 김민재가 지금까지 열린 이번 시즌 세리에A 36경기에서 34경기를 선발로 나서고, 30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2022/23시즌 세리에A를 우승, 33년 만에 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나폴리는 김민재 활약상에 미소를 지었지만 곧바로 대체자를 찾아야 되는 상황에 처했다. 김민재가 너무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탓에 유럽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영입할 준비를 시작했다.



현재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선두에 있는 팀은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로 알려졌다. 맨유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한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김민재를 데려와 수비 강화를 꿈꾸고 있다.

김민재도 맨유행을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 마티노'는 이전에 "김민재는 맨유와 합의해 영국 맨체스터에 거주할 고급 빌라를 마련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잔류시키기 위해 인상된 연봉이 포함된 새로운 계약서를 제시했으나 선수 측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이제 현실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만 나폴리는 김민재를 잃는 건 받아들이더라도 다른 핵심 선수들만큼은 지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매체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다가오는 여름에 나폴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로보트카는 이번 시즌 나폴리 중원의 핵심인 미드필더였다. 흐비차는 현재까지 14골 17도움을 기록해 나폴리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김민재와 함께 지난해 여름 나폴리 최고의 영입생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리그 23골을 기록하며 세리에A 득점왕이 유력한 빅터 오시멘에 대해선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아니면 제안을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이라 전했다.

매체는 "오시멘의 경우엔 1억 6000만 유로(약 2274억원)의 제안만이 나폴리를 흔들리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공격수 보강의 일환으로 오시멘 영입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나폴리가 막대한 이적료를 원함에 따라 김민재 한 명을 데려가는데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에 대해선 영국 언론이 그의 나폴리 활약상을 집중 조명하며 맨유 입성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사진=더선 캡처, 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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