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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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국해성, 24일 NC전 6번 DH 선발 출전...2년 만에 감격적인 1군 복귀

기사입력 2023.05.24 16:55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국해성이 팀에 합류하자마자 2년 만에 1군 복귀전을 선발출전으로 치르게 됐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4차전에 김민석(중견수)-한동희(3루수)-전준우(좌익수)-안치홍(2루수)-윤동희(우익수)-국해성(지명타자)-김민수(1루수)-지시완(포수)-이학주(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한현희가 마운드에 오른다.

눈에 띄는 건 국해성의 6번 지명타자 선발출전이다. 국해성은 지난 22일 롯데와 계약을 마친 뒤 이튿날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하자마자 곧바로 1군에 콜업됐다. 

국해성의 최근 1군 경기 출전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지난 2021년 4월 20일이었다. 공교롭게도 장소는 사직야구장이었고 상대팀은 롯데였다. 자신이 2년 전 마지막으로 1군 경기를 뛰었던 장소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뜻깊은 하루를 보내게 됐다.

국해성은 2021 시즌 종료 후 현재는 폐지된 퓨처스 FA 자격을 얻어 권리를 행사했지만 원 소속구단이던 두산은 물론 타 구단으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 은퇴 위기에 몰렸지만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독립리그에서 뛰며 프로 복귀를 노렸고 지난 주말 롯데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국해성이 현재 부족한 팀 내 외야 뎁스 강화는 물론 타격에서 충분히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맞붙는 NC 좌완 최성영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서튼 감독은 "국해성이 과거 좌투수 공을 잘 쳤던 데이터를 봤다. 우리 팀 외야수들이 현재 잔부상이 많아서 국해성에게 기회가 갔다"며 "국해성에게도 우리 팀에게도 큰 기회다. 자기 장점을 살리는 타격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해성도 "이런 빠른 1군 콜업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1군 콜업 얘기를 전날 밤 들었는데 설레임을 느꼈다"며 "이제 나는 잃을 게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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