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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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설리 '페르소나2' 공개 향한 두 시선…"기억되어야" vs "잊어주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22 12:0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故 설리의 유작 '페르소나2'의 공개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SNS를 중심으로 설리의 유작인 '페르소나: 설리'가 6월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퍼졌다.

한 네티즌은 이를 두고 "'페르소나: 설리'가 넷플릭스 브라질 카탈로그에 추가된다"며 "'페르소나: 설리'에는 설리를 주인공으로 한 에피소드와 심층적으로 나눈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미공개 인터뷰에서 설리는 "이 사회 안에서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 궁금했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 그리고 또래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생각하는지"라며 "인기라는 게 갑자기 확 생긴 거 아니냐. 이해했지만 무서웠던 것 같다. 인기가 있다는 게"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 관계자는 21일 엑스포츠뉴스에 "'페르소나: 설리'는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한 작품이다. 공개 일정을 비롯한 전반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페르소나'는 4명의 감독이 한 배우를 뮤즈로 해서 만든 단편 4개를 하나의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2019년 공개된 '시즌1에서는 아이유가 주연을 맡았으며, 시즌2에서는 설리가 주연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9년 10월 설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미공개로 남게 됐다. 설리는 총 다섯 편의 작품 중 황수아 감독이 연출한 작품의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다수의 팬들은 설리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설리의 어두웠던 점만 기억하는 것보다는 작품을 통해 설리의 다른 모습을 기억하고 싶다는 반응이 많았다.

반면 일각에서는 설리의 사망에 대중과 미디어의 지나친 관심이 영향을 끼쳤다는 점, 설리의 삶을 조명했던 방송 프로그램 또한 이를 과도하게 소비했다는 지적으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설령 조금이라도 어둡게 묘사되는 점이 나온다면 그 또한 다른 아픔으로 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설리는 2005년 '드라마시티 - 도깨비가 있다'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으며, 2009년 f(x)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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