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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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무패 행진+공격 부활' 김두현 대행 "전북, 다 돌아왔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5.21 21:21 / 기사수정 2023.05.21 21:21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부임 후 4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김두현 감독 대행이 전북현대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북이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맞대결에서 송민규의 결승골로 3-1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김두현 대행 체제에서 4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고 순위도 8위 수원FC(4승 3무 7패, 승점 15)를 넘어 7위(5승 3무 6패, 승점 18)로 뛰어 올랐다. 

김두현 감독 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 여러분들께서 분위기를 다 만들어주셨다. 전북이 다 돌아옸다. 팬이나 선수들이나 화끈하게 공격하고 팬들의 니즈에 맞게 뛰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데 고맙게 생각한다. 저희 코칭 스태프가 다같이 매경기 준비하면서 잘 되길 기원했던 결과가 나와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승호가 일찍 부상으로 교체되며 업혀 나갔다. 상태에 대해 김 대행은 "사타구니 안쪽인데 아직 정확히는 모른다. 컨디션이 좋고 감도 좋은데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라고 답했다. 

조규성과 송민규 등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워낙 잘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급하게 하지 않았으면 했고 잘 준비했다. 경기 감각을 걱정했다.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했고 의욕만 갖고 되는 게 아니다. 경기 시간이 지나갈수록 팀을 위해 희생해주는 부분이 있고 좋은 영향력이 있다고 본다. 부상 선수들도 많이 돌아오고 대표팀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술 변화가 보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김 대행은 이에 대해 "상대가 5-4-1로 수비할 거라고 생각하고 주문했던 게 있다. 예로 상대 윙백이나 센터백 한 쪽을 노리고 안되면 반대 전환을 통해 아이솔레이션을 시도했다. 이를 잘 이행했다. 결과적으로 잘 이뤄져서 만족한다. 상대가 역습을 하기 때문에 뒤에 두 명의 센터백을 뒀다가 안정감을 주면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경기력이 많이 바뀌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어떤 점을 강조하는지 묻자 김 대행은 "포지셔닝이다. 있어야 할 위치에 있어야 전환도 잘 되고 이동도 잘 되고 상대도 힘들어진다. 이를 강조하고 교통정리를 하니 선수들도 편해하고 있다.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며 훈련 때도 즐겁게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고무적이다. 원래 전북이 갖고 있던 특유의 스타일이 있고 능력들이 있어 내가 잘했다기보다 선수들을 편안하게 하면서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담했다. 

전북은 이제 6월 3일 홈에서 울산을 상대한다. 어떤 점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김 대행은 "상대에 맞추기보다 우리 색을 잘 보여줘야 한다. 사이드에서 빠졌을 때 패턴만 잘 보완하면 우리 상황에 맞게 가져갈 것이다. 선수들도 잘 따라주고 있고 재미도 느껴 매 경기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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