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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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PL 시즌 3호골 '쾅'…막판 동점포 내줘 에버턴전 '통한의 1-1 무승부' [PL 리뷰]

기사입력 2023.05.21 02: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황소' 황희찬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다음 시즌 맹활약을 기약했다.

황희찬은 20일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파블로 사나브리아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투톱 중 한 명으로 선발 출전, 전반 34분 0-0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의 이번 시즌 4호골이며,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3호골이다.




지난 1월8일 리버풀과의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뒤늦은 시즌 첫 골을 넣은 황희찬은 3월1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투입된 뒤 1분 만에 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수걸이포를 넣었다.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4월15일 브렌트퍼드전에서 역시 교체로 들어가 프리미어리그 시즌 2호골을 성공시켰다.

에버턴전은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는데 의의가 있다. 황희찬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로 나서 골 넣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유의 스피드로 끝까지 질주하며 기다린 보람이 골로 연결됐다.




힘 좋은 동료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가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거의 60여m를 질주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슛 날린 것을 원정팀 골키퍼 조던 픽퍼드가 쳐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볼이 흘렀는데 공교롭게 황희찬 앞으로 떨어졌다.

황희찬은 오른발로 바로 차 넣어 텅빈 상대 골망을 출렁였다. 황희찬은 곧장 자신의 앞에 있는 관중들에게 달려가 울버햄프턴 엠블렘을 흔들고 자축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골을 잘 지켜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채 후반전을 맞게 됐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후반 막판 실점하면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9분의 추가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왼쪽 측면 긴 프리킥을 통한 공격 때 울버햄프턴 골키퍼 다니엘 벤틀리가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상대 수비수 예리 미나가 골문 안으로 차 넣은 것이다.

힘겨운 강등권 싸움으로 승점 1점이 아쉬운 에버턴 입장에선 천금 같은 동점골이 되고 말았다.



결국 미나의 동점포 뒤 종료 휘슬이 곧장 울렸고, 울버햄프턴은 승점 41(12승 8무 18패)로 13위를 지켰다. 에버턴은 승점 33(7승 12무 18패)이 되면서 17위로 강등권 바로 위에 자리잡았다.

황희찬은 오는 20일 0시30분 아스널과의 원정 맞대결을 통해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로이터, PA Wire/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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