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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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김수미, 성격 지X 맞아…인사도 안 받아줬다" 폭로

기사입력 2023.05.16 18:2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고두심이 김수미의 성격을 폭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배우 고두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원일기' 식구들은 오랜만의 재회임에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같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고두심은 "혜정아, 시집살이 22년 동안 하느라 정말 고생했다"며 김혜정의 성격을 칭찬했다. 그러더니 김수미를 가리키고는 "솔직히 언니 성질이 지X 같잖아"라며 갑자기 폭로했다. 

"드라마지만 어휴, 그러면서 촬영한 걸 누가 모르나, 다 알지. 우리 수미 언니 잘났다고 코 치켜들고 다녔다"며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야, 이리로 와봐' 이랬다. (김혜정) 인사도 안 받았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고두심은 "나는 인사는 받았다"며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갑작스러운 폭로에도 그저 웃던 김수미는 "왜 그랬을까, 내가? 못나서 그랬던 거지?"라며 반성하는 기색을 보였다. 

한참 신나게 김수미를 폭로하던 고두심은 "못난 게 아니고 언니도 어렸으니까. 그때 한참 언니가 확 떴잖아"라며 감쌌다. 그래도 김수미는 "내가 떴다고 그런 건 아니고 성격이 좀 빳빳해"라며 자신의 성격을 인정했다.



한편, 이날 고두심은 미국에 있는 자신의 손자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12살 쌍둥이 손자가 있다는 고두심.

얼마전에도 손자들을 보러 미국에 갔었다며 손자들에 대한 애정을 보인 고두심은 "(손자들) 한국말 배우지?"라는 김수미의 질문에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주 어렸을 때는 '할머니 이거 조금 어려워'하며 그렇게 말을 잘 하던 애들이 미국 학교를 다니더니 한국말을 싹 잊어버렸다. 지금 알아듣기는 하는데 말은 안 한다. 한국말 아주 열심히 잘 하면 할머니가 원 헌드레드(100달러) 줄게, 오케이? 하고 꼬시는데 웃기만 하고 도망간다"며 서운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김용건은 "돈이 적어서 그런 거지. 1000달러는 줘야지"라며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고두심에게도 영어로 말한다는 손주들. 하지만 고두심에게는 영어가 너무 어려운 탓에 대화를 나누는 데 힘이 들다고 털어놨다.

사진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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