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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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母, '데릴사위' 류필립에 분노 "나 엿 먹으라고 이러나?" (걸환장)[종합]

기사입력 2023.05.15 00:5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걸환장' 미나의 어머니가 류필립의 강행군에 폭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새로운 부부로 17세 차이의 연상연하 부부인 미나, 류필립이 합류했다. 이날 류필립은 처가 식구들과 함께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했다.

결혼 당시 빈손으로 장가를 갔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는 류필립은 금전적인 도움을 줬던 장인, 장모님을 위한 VVIP 여행을 계획했고, 두 분을 위한 비즈니스 석까지 예약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다음 날, 류필립의 주도로 온 첫 번째 코스는 웨딩드레스 숍이었다.

의외의 장소에 모두가 깜짝 놀라자, 류필립은 "장모님, 장인어른에 첫 번째 결혼 여행이잖아요"라며 웨딩드레스 숍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두 분이 재혼하실 때 신혼 여행을 챙기지 못했던 것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류필립. 알고 보니 두 분이 재혼을 하던 때, 급하게 재혼이 결정되자 딸인 미나가 웨딩 사진조차 반대했었다고.

미나는 "연애를 하고 있을 때 결혼을 할지 말지 모르던 상태였다. 저는 결혼까지 바라지도 않던 상태였다. 결혼식을 했으면 상관 없었을 텐데 그때 반대했더니 결혼식 때도 웨딩 사진을 안 찍으셨다"라고 설명했다.

장모님과 아내의 웨딩드레스까지는 생각을 했지만 아직 미혼인 처제의 웨딩드레스까지는 부담돼서 신경을 못 썼다는 류필립.

심지어 류필립이 미리 예약해둔 장모님의 드레스는 사이즈 미스로 맞지 않았다. 그래도 갈아입은 웨딩드레스는 장모님과 장인어른의 마음에 꼭 들었다.

결혼 5년 만에 리마인드 웨딩을 계획했던 미나 역시 머메이드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입었고, 류필립은 뒤태까지 완벽한 미나의 웨딩드레스 자태에 감탄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무거운 웨딩드레스를 입고 웨딩 사진을 찍는 곳까지 무작정 걸어가느라 원성이 자자했다.

후덥지근한 싱가포르 날씨에 더불어 촬영지까지 수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는 류필립의 말에 미나는 "장난치는 줄 알았다. 이건 진짜 아니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웨딩드레스에 굽 높은 웨딩 슈즈를 신은 탓에 장모님마저 "이건 좀 너무했다"라며 한 소리를 했다. 이런 상황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던 류필립은 계속 사과를 했다. 

장모님이 아끼는 12cm 킬힐까지 중간에 갈아신고 온 보람도 없이 계단을 다 오른 후에도 700m를 더 이동해야 하는 상황. 

결국 장모님은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한데 혹시 나나 미나가 미워서 엿 먹으라고 이러는 거 아니야?"라며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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