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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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후 新문화로"…아이돌, 마운드를 점령하다 [야구장 달구는 아이돌ⓛ]

기사입력 2023.05.13 14:30 / 기사수정 2023.09.12 18:01



야구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구·시타. 야구장에 봄이 왔듯이 아이돌의 시구·시타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아이돌 시구·시타의 역사와 의미, 그간 쉽게 공개되지 않았던 아이돌 시구·시타 현장 비하인드, 준비 과정 등을 엑스포츠뉴스가 파헤쳐 보았습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대세 아이돌, 한 번쯤은 마운드에 섰다.

지난 4월, 10여 팀의 아이돌이 시구와 시타에 나서며 각 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점차 아이돌 시구·시타가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과거부터 야구장에서는 여러 스타들이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에이핑크 윤보미, 러블리즈 이미주와 오마이걸 유아 등 걸그룹 멤버들이 연약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파워풀한 시구들을 하며 새삼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윤보미는 현 한화 이글스 정민철 단장으로부터 피칭을 지도받고 80km에 가까운 공을 던져 많은 화제가 됐고, 이후 단순한 시구 행사가 아닌 마운드에 오르기 전 트레이닝을 받는 스타들이 점차 늘었다. 





한 프로야구 구단 마케팅팀 관계자는 "스타 시구는 야구장의 오랜 전통"이라며 "팬데믹 이후 새로운 놀이문화를 찾는 MZ세대 관객들이 점차 야구장을 찾고 있는 만큼 구단에서도 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들을 시구 대상으로 많이 섭외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 전 공연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경력을 가진 스포츠 매체 관계자 역시 "팬데믹 후 관객들의 야구장 방문이 더 늘고 있는 가운데, 케이팝의 성장으로 관객들 역시 단순 스타들보다 아이돌의 등장에 더욱 열광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준플레이오프가 진행되는 4월에도 트라이비, 하이키, 세븐틴 도겸, 샤이니 민호, 아이오아이 출신 강미나, 골든차일드, 위너, 공찬, 로켓펀치, 우아, 위아이, 트리플에스, 카라 허영지, 에이핑크 김남주, 시그니처, ATBO, 오메가엑스, 피프티 피프티, (여자)아이들이 시구와 시타와 활약했다. 

또한 5월에도 드림캐쳐 수아부터 케플러 등 다양한 아이돌이 시구와 시타에 나설 예정인 만큼, 젊은 야구 팬들의 볼거리는 한층 풍부해질 전망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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