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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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엠블렘을…나폴리팬 파일럿, 우승 기념 '죽음의 곡예 비행'

기사입력 2023.05.10 09: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SSC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무려 비행기로 축하하는 팬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0일(한국시간) "한 나폴리 팬은 응원하는 클럽이 33년 만에 거둔 세리에A 우승을 새로운 방식으로 축하했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 중인 나폴리는 지난 5일 리그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전설적인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에 두 차례(1986/87, 1989/90시즌) 트로피를 거머쥔 이후, 우승과 연이 없었던 나폴리는 무려 33년 만에 통산 3번째 세리에A 우승을 달성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폴리가 세리에A 챔피언 자리에 오르자 나폴리 팬들은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수많은 나폴리 팬들이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쁨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한 팬은 비행기를 통해 우승을 기념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한 나폴리 팬은 비행경로로 나폴리 엠블럼을 그리면서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는 나폴리 팬의 비행경로를 SNS에 게시했다"라며 "이 팬은 나폴리만 상공에서 1시간 38분 동안 나폴리 엠블럼을 완벽하게 그린 뒤 도심으로 돌아왔다"라고 덧붙였다.

독특하면서도 위험한 방식으로 나폴리 우승을 자축한 팬의 행동에 많은 축구 팬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나폴리가 우승한 이후 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우승을 즐겼다. 일부 팬들은 김민재를 비롯해 우승 주역들을 벽화를 그렸고, 또 다른 팬들은 나폴리가 우승을 확정 지은 우디네세 경기장 잔디를 챙겨가기도 했다.

한 파스타 업체는 나폴리 로고가 들어간 축구공 모양의 파스타를 신상품으로 출시하면서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기념했다.



사진=플라이트레이더24, 나폴리 매거진 SNS,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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