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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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사망 전 녹화" 서정희 눈물 고백…시기상조 우려 시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06 06: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금쪽상담소' 출연을 예고, 故 서세원과 결혼 생활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대중의 엇갈린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서정희가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예고 영상 속 "오늘 뭔가 다 털어내고 싶어서 (출연했다)" 밝힌 서정희는 "아들이 저보고 '엄마는 전형적인 이단 교주 섬기듯 살았다' (하더라). 보지 말라면 안 봤고, 연락하지 말라면 안 했다"며 이혼한 전 남편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을 떠올렸다.

당시 어떤 마음이었는지 묻자 "아이들이 원망스러웠다"라며 "(서세원이) 저를 사랑해서 그랬다고 믿었다"고 털어놨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사랑했기 때문에 그랬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그건 사랑 아니다. 상대를 성장시키지 않는 방식"이라 꼬집었다. 

서정희는 또 "열아홉 살에 결혼하고 지금 환갑이 넘었다. 그럼 제 모든 삶이 잘못된거냐?"라고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정희의 출연 소식은 최근 서세원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알려진 바 있다.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서정희의 '금쪽상담소' 녹화는 서세원의 사망 이전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예고편에서도 서세원과의 결혼 과정, 서세원의 가정 폭력 배경 속 서정희가 스스로 느끼는 자괴감과 원망 등이 공개된 만큼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번 '금쪽상담소'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궁금증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다만 한편에서는 최근 갑작스러운 비보로 아직 슬픔을 견뎌내야만 하는 유가족들과 팬들에게 이번 방송이 상처를 안길 수 있다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나오는 분위기. 우려의 시선 속 '금쪽상담소'가 서정희의 오랜 고민을 나누며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개인 채널, 채널A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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