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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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결별 수순' SSG,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 임박..."더 기다릴 상황 아니다"

기사입력 2023.05.03 19:0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더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SSG 랜더스가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이탈한 애니 로메로의 공백을 메울 투수도 어느 정도 정해진 모양새다.

김원형 SSG 감독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에 앞서 대체 외국인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SSG는 로메로가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후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해왔다. 고민 끝에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35)와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 출신의 엘리아스는 2014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29경기 163⅔이닝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으나 2015년 이후에는 빅리그에서 12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을 거쳤고, 올 시즌 전에는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빅리그 등판 없이 트리플A에서 4경기 21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5.48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및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각각 133경기 395⅔이닝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96, 158경기 688이닝 46승 39패 평균자책점 4.34다.

김 감독도 엘리아스와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정확하게 (로메로와) 계약을 100% 한 것은 아니다. 로메로 관련 문제도 정리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계속 엘리아스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을 던지고 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1988년생이지만, 구위나 스피드도 좋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최종적으로 엘리아스와 계약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이 생각하는 대체 외국인 투수의 합류 시점은 5월이다. 다만 실전 등판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김 감독은 "이달 중에는 들어와야 한다. 여러 절차를 따지고 보면, 입국 후 최소 2주 정도는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시차 적응도 해야 하고 2군에서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대략적인 계획을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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