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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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매 이닝 출루→잔루 16개...KT는 연패 탈출을 또 미뤄야 했다

기사입력 2023.04.27 22:13 / 기사수정 2023.04.27 22:13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KT 위즈가 또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하는 승부수까지 던지며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타자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KT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1-3으로 패배하면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에게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KT 타선은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2회초에는 무사 1루서 김상수가 무려 13구 승부을 벌여 볼넷을 얻어내기도 했다. 후라도는 1회 20구, 2회 31구, 3회 22구를 던지면서 긴 이닝을 소화하기 어려웠다.

KT는 3회초 무사 2, 3루의 기회를 만든 뒤 후속타자 장성우의 타석 때 포수 김동헌의 패스트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이날 KT의 득점은 이게 전부였다. 1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패스트볼로 들어온 주자 이외에는 단 한 명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6회초부터 키움이 불펜을 가동한 이후에도 KT는 계속 찬스를 잡았지만 6회초 2사 2, 3루에 이어 7회초 2사 1, 2루서도 무득점. 7회초에는 담 증세로 라인업에서 빠진 김민혁까지 대타로 내세웠지만,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키움 마무리 김재웅이 등판한 9회초 2사 1루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하면서 연패 탈출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날 KT의 잔루는 무려 16개였다.

선발 조영우가 내려간 이후 불펜 투수들이 추가 실점을 최소화했고, 주자들이 꾸준히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집중력 부재가 KT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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