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7 07:57 / 기사수정 2011.05.27 07:57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LG의 박경수가 팀의 승리를 위한 회심의 한 방을 날렸다.
박경수는 26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박경수는 양 팀이 1-1 동점을 이루던 12회말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의미있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노아웃 상황에서 나온 박경수의 2루타는 LG가 두산을 상대로 2-1 신승을 거두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로써 LG는 두산과의 3차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으며 현재 리그 2위의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MVP 박경수의 인터뷰 전문.

-12회 절묘한 2루타를 쳤다. 사실 그전 9회에 2루 들어가다 아웃되서 심적 부담이 컸을텐데.
초구에 뛰라는 벤치 싸인이 있었다. 그 작전을 상대팀 두산에서 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
-12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설때의 심정은 어땠는가.
그렇게 좋은 타구가 나올줄 몰랐다.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사실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LG 팀 분위기는 어떤가?
팀 고참 선배들부터 막내들까지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또, 게임을 할 때마다 질거라는 생각을 안하고 경기에 임하는게 비결같다.
-현재 팀 분위기로 봐서, 이번 시즌 LG 트윈스의 최대 목표치는 무엇인가?
전체적으로 보면 우승이 당연한 목표다. 개인적인 목표는 올해 130안타를 치는 것을 두고 있다.
-올해 프로 9년차다. 어느새 중고참이 되었는데 팬들의 기대에 많이 못미쳤을텐데.
올해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독하게 임하고 있다. 올해는 정말 다르다. 우선 선배들도 도움을 많이 주고 있고, 어쨌든 게임을 뛸 때도 내가 맡은 역할에 충실히 수비든 타석에 나가서든 임하려고 한다.
-팬들에게 한마디?
요즘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이들 야구장에 찾아주시는데 그게 좋은 성적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팬 여러분께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 보여드리겠다.
[사진 = 박경수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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