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6-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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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선발 다르빗슈 아닌 '155km 좌완', 日이 뽑은 '최상의 카드' [WBC]

기사입력 2023.03.21 16:51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14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진출에 성공한 일본이 결승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베테랑 에이스'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아닌 '좌완 파이어볼러' 이마나가 쇼타(30·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선발 중책을 맡는다.

일본은 오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2023 WBC 미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멕시코와의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6-5 역전승을 거둔 일본은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쿠바를 14-2로 대파하고 결승에 오른 미국은 2회 연속 우승 타이틀 노린다.

일본은 멕시코와의 준결승전을 마친 후 결승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마나가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일본은 8강전과 준결승전 선발로 각각 나선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를 결승전 선발로 활용할 수 없다. 여기에 멕시코전에서 3⅓이닝을 소화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또한 선발 등판이 불가하다.

당초 가장 유력한 선발 후보는 다르빗슈였다. 다르빗슈는 지난 16일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서 구원 등판했고 2이닝 27구를 던졌다. 하지만 일본의 최종 선택은 이마나가였다. 이마나가 또한 이탈리아전 마운드에 올랐고 1이닝 11구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컨디션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다르빗슈의 흐름이 나쁘다. 1라운드 한국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8강전 이탈리아 타선을 상대로는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성적을 냈다. 2경기 모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마나가는 제 몫을 해냈다. 2경기 모두 구원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이마나가는 최고 155km/h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고 슬라이더, 커터, 스플리터 등을 섞어 구사한다.

원래 보직이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선발 임무에 대한 부담은 없다. 요코하마 에이스 이마나가는 지난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1승 4패 143⅔이닝 132탈삼진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했다. 오타니, 다르빗슈, 사사키, 야마모토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이 있었기에 일본은 이마나가를 적재적소에 불펜투수로 기용할 수 있었다.

일본은 14년을 기다렸다. 결승전은 말이 필요 없는 총력전이다. 이미 오타니는 인터뷰에서 불펜투수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구리야마 감독은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르빗슈도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나가가 흔들린 모습을 보인다면, 오타니 또는 다르빗슈가 곧장 출격할 확률이 높다.

미국은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가 결승전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켈리는 1라운드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3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성적을 거뒀다. 이마나가와 켈리의 선발 맞대결에서 웃는 자는 누가 될지, 결승전이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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