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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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km' 日 괴물신예, 멕시코 강타선 봉쇄 실패…3이닝 무실점→통한의 3점포 [WBC]

기사입력 2023.03.21 09:28 / 기사수정 2023.03.21 09:4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일본의 괴물 신예 사사키 로키(22·지바롯데 마린스)가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즐비한 멕시코 강타선을 봉쇄하지 못했다. 

사사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멕시코와의 준결승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사사키는 순조롭게 출발했다. 1회 랜디 아로자레나를 헛스윙 삼진, 알렉스 버두고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조이 메네세스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회부터 사사키는 164km/h 강속구를 뿌렸다. 

2회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사사키는 선두타자 로우디 텔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으나 아이작 파레데스에 좌중간 안타, 루이스 우리아스에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사사키는 앨런 트레호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고비를 넘겼다.

3회 사사키는 다시 깔끔한 피칭을 펼쳤다. 알렉 토마스와 오스틴 반스를 땅볼로 막았고, 아로자레나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그러나 4회 사사키가 대포 한 방에 고개를 떨궜다. 버두고를 헛스윙 삼진, 메네세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제어했으나 텔레스와 파레데스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 위기에서 사사키는 우리아스와 맞대결을 벌였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사사키의 바깥쪽 포크볼을 우리아스가 놓치지 않았다. 사사키는 홈런을 직감한 듯 곧바로 마운드에 주저 앉았다.

4회를 끝으로 사사키가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64구. 예정대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배턴을 이어 받았다.

이날 사사키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 임무 완수에 실패했다. 주무기 강속구와 포크볼은 여전히 위력적이었지만, 4회 헌납한 홈런 한 방이 옥에 티였다.

타선마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상대 선발 패트릭 산도발의 호투에 막혀 4안타에 머물러있다. 일본은 5회초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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