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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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나는 나비', 동요 같아 앨범서 뺐다" 비화 공개 (불후)[종합]

기사입력 2023.03.18 20:04 / 기사수정 2023.03.18 20:04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 윤도현이 '나는 나비'의 비화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YB’ 특집 2부로 꾸며져 김진호, 강승윤, UV, 에스페로, 김창연이 ‘YB 대표 명곡 부르기’에 나섰다.

1부 우승을 김재환만큼이나 멋진 무대를 보여줬던 김기태. 특히 전인권과 윤도현이 한 무대에 오르는 초호화 캐스팅에 강승윤은 방석을 던지기도 했다.



YB의 '타잔'을 재치있고 신명나게 재해석한 무대를 본 강승윤은 "그런데 전국민 응원송 '오 필승 코리아'를 쓰는 건 반칙이다"라며 자신은 오직 노래만으로 승부할 거라고 호언장담했다.

이찬원이 "그럼 무대에 윤도현 선배님이 올라오신다던가.."라고 떠보자, 강승윤은 "저는 그런 파렴치한 짓은 안 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기태는 지난 1부 방송에서 윤도현과 전인권을 한 무대에 모으는 구성을 취한 적이 있다.

이날 마지막으로 무대를 꾸미게 된 강승윤은 YB 습작 노트를 소개해 놀라움을 주었다. 데뷔 13년차임에도 여전히 꾸준히 노력하는 강승윤의 노트 속 다수의 YB곡이 발견됐다.

학창시절부터 YB의 팬이었던 강승윤은 "제가 내지르는 창법 등 선배님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았다. 여전히 제 안에는 그 DNA가 남아있다"며 학창 시절 친구들과 거의 매일 불렀던 '나는 나비'를 선곡했다.



오로지 노래만으로 승부하겠다는 말을 그대로 지킨 강승윤의 무대에 패널들은 물론, YB마저 기립박수를 보냈다. 

윤도현은 "태희 형이 직접 불러서 '나는 나비'를 가져왔다. 가사에 애벌레도 나오고 번데기도 나와서 동요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곡이 빠졌다"며 "태희 형이 그 곡이 빠졌다는 얘기를 듣더니 시름시름 앓았다. 멤버 하나 구제하자는 셈 치고 그냥 넣자했다. 대신 레코딩을 처음엔 형 목소리로 했는데 그냥 제 목소리로 하는 게 낫다 싶어서 다시 녹음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하마터면 세상에 나오지 못할 뻔했지만 대표곡이 된 '나는 나비'에 대해 윤도현은 "되게 운명적으로 만난 곡이구나"라며 놀라워했다.

'나는 나비'를 작사, 작곡한 베이시스트 박태희는 강승윤의 무대에 찬사를 보냈다. 강승윤은 "습작 노트에 YB가 70%가 될 정도이다"라며 다시 한 번 YB에 대한 애정을 어필했다.

무승에서 '타잔'으로 2연승을 차지한 UV와 'YB 키즈'인 강승윤의 대결 결과 최종 우승은 강승윤이 차지하게 되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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