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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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악역 신예은, 발랄 객주로..."첫 사극, 망설였다" (꽃선비 열애사)[종합]

기사입력 2023.03.15 18: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신예은이 '더 글로리' 속 악역 박연진에서 '꽃선비 열애사'의 발랄한 객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는 15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신예은, 려운, 강훈, 정건주, 오만석, 한채아와 김정민 감독이 참석했다.

'꽃선비 열애사'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신예은 분)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다.



신예은은 '꽃선비 열애사'에서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 역으로 분한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신예은은 "제가 그동안 했던 작품들 중에서 단오가 저랑 가장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사랑스러워서 닮고 싶은 건지, (제가) 사랑스러운 건지는 모르겠지만 독립적이고 적응 잘하고 어디선가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함이 닮았다와 닮고 싶다의 중간인 것 같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전작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펼쳤던 바. 신예은은 "어떠한 행동을 해도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건 이 공간 밖에 없는 것 같다. 행복합니다"라며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예은에게 전작들과 달라진 점이 있냐고 묻자 "사극에 처음 도전하는 거기 때문에 처음에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다. 이전 작품들과 마음가짐이 좀 달라졌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전에는 부담감, 두려움도 많았고 계산적이었다면 지금은 조금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이 작품을 어떻게 만들어나가고 어떤 작업을 하는 게 베스트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지금은 뭔가 저보다는 단오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꽃선비 열애사'는 신예은의 첫 사극이다. 신예은은 "사극에 도전하는 걸 처음엔 많이 망설였다. 어느 정도 경험과 내공이 바탕이 되었을 때 도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했었다. 근데 작품이 너무 재밌었고 사극 전문이신 감독님과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라면 안 할 이유도 없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잘 해냈을 때 얻는 게 많겠다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제가 잘해야 하지 않나.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사극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잡으려고 했다. 예를 들면 제가 나오는 모든 대사를 다 녹음해서 들어봤던 것 같다. 왜냐하면 사극 말투가 제가 듣기에 어색할 수밖에 없지 않나. 해보지 못했던 말투니까"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마지막 촬영으로 향하고 있는데, 음성녹음함 보니까 1부부터 다 있더라. 그런 것들이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사극 말투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현대어로 바꿔서 해보고, 그러면 잘 맞더라. 현장에서 선배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예은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드라마를 추천하고 싶다며 "사극이라고 하면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드라마다. 그렇다고 너무 가볍거나 마냥 흘러가는 로맨스라고 하기엔 깊이 있는 작품"이라며 "모든 분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꽃선비 열애사', 김정민 감독은 "원작의 근간은 그대로 갖고 간다. 원작은 선비들 이야기로 많이 갔는데 저희는 주변 이야기가 많이 보강이 됐다"며 "똑같이 간다고도 할 수 없고 다르게 간다고도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인데, 4학년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도 볼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너무 자극적인 건 연출하지 않으려고 한다. 아주 센 거에는 스스로 거리낌이 있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꽃선비 열애사'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S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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