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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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바르셀로나 또 타격 입나

기사입력 2011.05.24 10:33 / 기사수정 2011.05.24 10:33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바르셀로나가 위기에 처했다.

24일(한국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브리티시항공 BA와 네덜란드항공 KLM 등이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로 인해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영국 기상청은 오는 25일부터 화산재가 스코틀랜드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비행기 운항이 원활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아이슬란드 화산재 확산은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화산 폭발 여파는 축구계에도 미쳤다. 29일 런던 웸블리에서 열리는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자국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큰 영향이 없지만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26일 런던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항공기 결항으로 일정상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화산 영향이 약해지길 바란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든 정해진 일정대로 이동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영향이 없으면 예정대로 출발하고 최소한 25일에라도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화산 폭발과 악연이 있다. 지난 해 3월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아이슬란드 화산이 폭발하면서 항공편이 결항됐고, 바르셀로나는 결국 밀라노 원정을 위해 장시간 버스로 이동해야 했다. 컨디션 관리에 난조를 보인 바르셀로나는 인터 밀란에 1-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화산 폭발의 영향을 딛고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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