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3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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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어도 이길 수 있어!"...데 헤아, 하프타임 라커룸 대화 공개

기사입력 2023.03.13 18: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사우샘프턴전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있었던 일을 공개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맞대결서 0-0으로 비겼다.

전반 34분 카세미루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빠진 맨유는 끝까지 득점을 노렸으나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15승5무6패, 승점 50으로 3위를 유지했다.

최근 상승세를 탔던 맨유는 라이벌 리버풀에 0-7로 패한 뒤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레알 베티스를 꺾고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다.

최하위 사우샘프턴전 승리를 통해 공식전 2연승에 도전했던 맨유는 카세미루의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카세미루는 전반 32분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향해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다. 주심은 처음에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VAR 판독 후 레드 카드로 변경, 즉시 퇴장을 명령했다.

결국 남은 시간 동안 10명이서 싸운 맨유는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데 헤아는 카세미루 퇴장 이후에도 선수들이 승부욕에 불탔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데 헤아는 "하프타임 때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10명이어도 이길 수 있다. 잘 수비하고 역습해서 기회를 만들자'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카세미루 퇴장은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카세미루는 공을 건드리려고 했지만 발이 조금 높이 올라갔다. 심판들은 판정에 일관성이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좋은 기회가 분명 있었다. 하지만 한 명 적은 상태에서 잘 뛰기란 어려운 일이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 큰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시 집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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