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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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적의 경우의 수 살았다…'오타니 140m 아치' 일본, 호주 꺾고 8강 선착 [WBC]

기사입력 2023.03.12 22:2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박윤서 기자) 한국의 실낱같은 8강 진출 가능성은 이어졌다. 일본이 호주를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12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B조 호주와의 4차전에서 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1라운드 B조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WBC 출전국 중 가장 먼저 8강 토너먼트 초대장을 받았다.

반면 호주는 2승 1패가 되며 8강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 오는 13일 체코를 꺾으면 8강에 오른다. 만약 체코를 넘지 못하면 한국(중국전 승리시), 체코와 함께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 한다.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가 비거리 140m짜리 초대형 아치와 함께 4타점을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는 오타니의 WBC 첫 홈런.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4이닝 8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일본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라스 눗바의 볼넷, 곤도 겐스케의 우전 안타로 찬스를 잡았고 오타니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2회초에도 나카노 다쿠무가 좌전 안타를 친 후 2루를 훔쳤고 나카무라 유헤이가 희생번트를 성공하며 1사 3루가 됐다. 이어 눗바가 중전 적시타, 곤도가 1타점 우전 2루타를 작렬했다.



일본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4회초 나카무라가 우전 안타를 친후 눗바, 곤도, 오타니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추가점을 생산했다. 여세를 몰아 5회초 오카모토 가즈마, 나카노가 볼넷을 얻어낸 후 나카무라가 1타점 우전 2루타를 폭발했다.

이후 양 팀은 투수전을 벌이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호주는 8회말 1사에서 제어리드 데일이 내야안타, 라이언 바타글리아가 볼넷을 기록하며 침묵을 깰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간절히 원했던 득점이 9회말에 나왔다. 호주는 1사에서 알렉스 홀이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영봉패를 면했다. 일본은 넉넉한 리드를 무사히 사수하며 승리를 따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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