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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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남태현, 잊을만 하면 논란…사과에도 '싸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10 17:40 / 기사수정 2023.03.10 17: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누리꾼의 반응은 냉랭하다.

10일 남태현은 직접 쓴 사과문을 공개했다.

남태현은 "저의 잘못으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저의 경솔한 판단으로 인하여 발생한 이번 잘못에 대하여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너무나 부끄럽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에 대하여 저의 잘못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뉘우치고 또 뉘우치겠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8일 남태현은 서울 강남 한 도로변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남태현의 음추측정 결과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4%다.

그는 서울 강남 한 도로변에서 차를 주차한 상태에서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를 충격했고 이후 20m 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보도됐다.

10일 소속사 노네임 뮤직은 "남태현이 8일 새벽 3시 30분경 강남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마친 후, 먼저 대리기사님의 출차를 기다리던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약 5m쯤 이동하여 다시 주차한 뒤, 호출한 자차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려고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남태현이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던 중, 남태현의 차량과 지나가던 택시의 사이드미러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태현은 충돌 직후 택시 기사님의 피해를 살피고 피해를 입으신 부분에 관해 충분한 보상을 약속드렸다"라고 전했다.

일부 내용은 부인했다. 남태현이 택시와 충돌 후 수십m를 운전한 것이 아닌 앞쪽으로 약 5m를 이동해 다시 주차했다"며 바로잡으며 대중에게 사과했다.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고 2년 여 만에 탈퇴했다. 가수 장재인과의 연애 중 양다리 논란, '하트시그널 3' 출연자 서민재가 주장한 마약 투약 의혹 등에 이어 음주운전까지 잊을 만하면 논란의 주인공이 돼 누리꾼의 반응이 냉랭하다.

연예인은 다른 직업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직업이다. 이렇다보니 음주운전 뿐 아니라 도박, 마약 등 여러 유혹에 쉽게 흔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직업임을 감안한다면 사회가 요구하는 윤리 기준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한시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연예인도 사람이기에 완벽할 순 없지만 직업의 특성상 늘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가짐과 모범적인 몸가짐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남태현 역시 계속된 일탈 행동을 말뿐이 아닌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할 필요가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남태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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