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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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과 결별하는 리버풀 '축구도사'…행선지 후보는 아스널·뉴캐슬

기사입력 2023.03.06 20:21 / 기사수정 2023.03.06 20:2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올 여름 새출발을 선언한 리버풀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라이벌 아스널로 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피르미누는 리버풀과의 계약 갱신을 하지 않고 새 팀을 알아보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재계약을 요청했으나 이제는 그의 의견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며 단념했다.

피르미누는 그야말로 클롭 감독을 위해 8년간 몸을 바친 공격수라고 할 수 있다.

브라질 피게이렌세, 독일 호펜하임을 거쳐 2015년 리버풀에 온 피르미누는 마침 그해 10월 클롭 감독이 경질된 브랜던 로저스를 대신해 리버풀에 오면서 클롭 감독의 둘도 없는 황태자가 됐다.

전방과 측면은 물론 미드필드까지 오가는 '축구 도사' 같은 피르미누의 면모에 클롭은 반했고, 피르미누 역시 펄펄 뛰어다니며 리버풀의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20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6일 기록적인 맨유전 7-0 승리의 마지막 골까지 합쳐 리버풀 공식 경기에 354차례 나와 108골을 터트렸다.



피르미누는 리버풀과의 계약을 마칠 때까지는 어떤 팀과도 협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보스만 룰'에 따라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피르미누는 조용하다.

하지만 아직 3~4년은 더 전성기 실력 선보일 수 있는 그를 두고 잠재적 후보 구단들은 떠오르는 상황이다.

튀르키예 출신으로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에크렘 코누르는 6일 "아스널이 피르미누와의 계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와 자유계약 신분으로 사인할 수 있다"고 했다.

아스널이 아르센 벵거 시절부터 유기적인 패스워크를 통한 축구를 강조했고, 피르미누 역시 이런 스타일에 잘 맞을 수 있다.

영국 현지에선 피르미뉴의 행선지로 아스널 외에 '오일 머니'로 무장한 뉴캐슬도 꼽고 있다.

이적료가 전혀 없는 피르미누가 어디로 갈지도 여름이적시장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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