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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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 '복귀 탈출구'로 TV 출연?…더선 "후회하는 청년 변신 할수도"

기사입력 2023.03.03 22: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여자친구 성폭행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메이슨 그린우드가 탈출구를 찾기 위해 TV 인터뷰에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3일(한국시간) "그린우드는 맨유 커리어를 부활시키기 위해 TV 인터뷰에 강제로 참여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이후 조사가 끝날 때까지 맨유 훈련장에서 퇴출당했다. 당시 폭행 증거가 담긴 영상과 함께 살해 협박 증거까지 등장하며 그린우드의 선수 생활은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체포된 지 약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지난달 2일 영국 맨체스터경찰청은 "이 시간부로 그린우드와 관련된 모든 형사 소송 절차를 중단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린우드 혐의를 입증해 줄 증인 12명이 협조를 거부, 검찰이 그린우드에 대한 혐의를 취하한 것이다.



1년가량의 조사 이후 나온 발표에서 그린우드에게 제기된 혐의가 기각되며, 그의 맨유 복귀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린우드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자, 팬들과 맨유 WFC 선수들 등은 우려와 불편한 기색을 표하며 그린우드의 복귀를 반대했다. 맨유도 그린우드 복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자체 조사와 선수단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더선은 맨유가 그린우드를 1군 선수단에 포함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TV 인터뷰에 출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선은 "지난 2월 고소가 취하된 그린우드는 내부 조사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면 맨유로 복귀할 수 있다. 다만 그는 복귀를 위한 단계의 일환으로 TV 인터뷰에 나가야 할 수도 있다"라며 맨유가 그린우드 복귀를 위해 TV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그린우드가 잔류하는 시나리오에서는 맨유가 팬, 스폰서, 여성 팀에 대한 다양한 단계의 정서를 고려한 과정을 따를 것이다. 구단은 그가 실수를 저질렀고 자신의 행동에 후회하는 청년으로 만들려고 할 수 있다"라며 TV 인터뷰는 구단이 그린우드의 이미지를 바꾸려고 방법 중 한 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린우드는 맨유가 복귀를 추진하더라도 몸 상태와 반대 여론으로 올 시즌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 매체에서는 그린우드가 아직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미국 MLS와 한국 K리그, 일본 J리그에서 뛸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그의 차기 행선지를 거론하기도 했다.

고소 취하에도 불구하고 그린우드의 맨유 복귀는 긍정적인 여론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맨유가 부정적인 반응이 가득한 현재 상황에서 유망주의 복귀를 위해 TV 인터뷰를 진행한다면 프리미어리그 내에서의 파장도 적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A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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