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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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불과 10주 만에 관뒀는데", 빌트 "화려한 컴백"…엇갈린 외신 반응 [클린스만 온다]

기사입력 2023.02.27 22: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하자 외신들도 이를 일제히 주목하고 나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과거 독일 대표팀과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위르겐 클린스만이 한국으로 간다"라고 보도했다. 

"클린스만은 한국과 3년 반 계약에 동의했다. 계약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BBC는 내달 24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 등 클린스만 감독의 첫 행보 등을 소개했다.



다만 그의 최근 경력이 변변치 않았던 점도 빼놓지 않았다.

BBC는 "클린스만은 3년 전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에서 불과 10주 만에 감독직을 사임했는데, 이것이 그의 가장 최근 그의 감독직 경력이다"라고 언급하며 '불과 10주 만에'라는 내용을 굵은 글씨로 표시하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16년 미국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뒤 3년 간 야인 생활을 하다가 2019년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77일 만에 구단과의 갈등으로 팀을 떠나 논란이 됐다. 당시 헤르타 베를린 구단이 클린스만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많은 이적료를 들여 투자했으나 이른 시점 사임해 팬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았다. BBC는 이 내용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독일 언론은 클린스만의 한국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빌트'는 "화려한 복귀다. 클린스만 감독이 다시 사령탑으로 돌아왔다"며 "한국은 그가 맡은 3번째 국가대표팀이다. 2026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까지 슈퍼스타 손흥민이 중심인 팀을 이끌게 됐다"고 전했다.

클린스만의 한국행이 유력한 상황임을 가장 먼저 보도한 유력 축구지 '키커'는 "클린스만 감독이 2026년 월드컵까지 계약을 맺고 벤치로 돌아왔다. 한국 대표팀이 클린스만 감독 지휘 아래 미래로 나아간다"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클린스만이 히딩크의 뒤를 이어 영광이라고 했다"며 네덜란드 명장 히딩크 감독의 길을 따라가는 클린스만의 행보와 발언을 소개했다.

사진=AP/연합뉴스, 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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