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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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도 "진짜 이상해"...지예시 퇴장→VAR→경고 번복 판정

기사입력 2023.02.26 23:49 / 기사수정 2023.02.27 00:0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 때문에 득점 대신 혼란스러운 상황이 먼저 발생했다. 

첼시 윙어 하킴 지예시는 죽다 살아났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첼시와의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토트넘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은 에메르송 로얄과 벤 데이비스가 맡았고 중원은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지켰다. 최전방은 히샤를리송,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나섰다. 

첼시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를 비롯해 리스 제임스, 티아구 실바, 칼리두 쿨리발리, 벤 칠웰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엔소 페르난데스,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지켰고 2선은 라힘 스털링, 주앙 펠릭스, 하킴 지예시가 맡았다. 최전방엔 카이 하베르츠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양 팀이 득점 없이 팽팽하고 거친 경기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전반 추가시간에 사건이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47분 히샤를리송이 지예시로부터 파울을 당했다. 히샤를리송이 화를 참지 못하고 지예시와 충돌했다. 



양 팀 선수들이 달려들어 충돌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지예시가 에메르송 로얄의 얼굴을 밀어버렸다. 에메르송은 쓰러졌고 주변에 있던 하베르츠가 강하게 신경전을 벌였단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에메르송도 같이 경고를 받은 가운데 지예시는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그는 이해할 수 없다며 손을 내저으며 빠져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주심이 갑자기 온 필드 모니터로 향했다. VAR 실과 교신하며 모니터로 다시 상황을 분석했다. 그리고 주심은 다시 지예시에게 돌아가 퇴장을 취소하고 경고로 정정했다. 지예시가 다시 살아난 셈이다. 

주심은 얼마 가지 않아 전반 종료 휘슬을 불었고 토트넘 선수들은 판정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주심에게 향했다. 주심은 미동도 하지 않고 드레싱룸으로 향했다. 



현장에선 "넌 심판에 어울리지 않아"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고 현장에 있는 기자들도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BBC 기자 알렉스 호웰은 "정말 엄청난 혼란이 있었다.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이 지예시와 에메르송에게 경고를 했다. 그리고 지예시는 퇴장을 당했다가 경고로 정정됐다"라며 "이 글을 읽는 게 혼란스럽다면 그건 바로 그렇기 때문이다. 정말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사진=PA Wire,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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