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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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루빅손 연속골…울산, 전북과 개막전 2-1 역전승 [현장 리뷰]

기사입력 2023.02.25 15:54 / 기사수정 2023.02.25 16:07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에 역전승을 거두고 2023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울산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서 전반 10분 송민규에게 먼저 골을 내줬지만 전반 43분 엄원상의 동점포, 후반 19분 루빅손의 역전골을 묶어 2-1 승리했다.

울산은 지난해 10월8일에 이어 K리그1 전북전 2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12년 만에 K리그1 개막전에서 졌다.

이날 경기에서 홈팀 울산은 4-5-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이규성, 박용우, 강윤구, 엄원상, 바코가 포진했고 주민규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원정 나온 전북도 4-5-1 전형으로 맞섰다. 김정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김문환이 백4를 구축했다. 백승호, 김건웅, 송민규, 아마노 준, 이동준이 중원에 나섰고, 조규성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전북 쪽이었다. 국가대표 김진수가 전반 8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오른발 슛을 날려 유효슈팅을 기록한 전북은 2분 뒤 첫 골을 낚았다.

전반 10분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아마노가 왼발 패스를 찔러넣었고 이를 박스 안 왼쪽에서 송민규가 왼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울산 우승의 주역이었으나 올해 전북으로 팀을 바꿔 논란을 일으킨 아마노는 새 팀 첫 경기부터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실력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하지만 전반 15분 강윤구를 빼고 에사카 아타루를 투입한 울산은 바코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전북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반격에 나섰다. 바코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전반 43분 울산의 동점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바코의 슈팅이 수비 몸에 맞고 나오자 엄원상이 오른발로 재차 밀어넣은 것이다.



두 팀 선수들은 후반전에도 치열한 몸싸움을 불사하며 볼다툼을 벌였고, 결국 울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교체투입된 스웨덴 공격수 루빅손이 전방 압박하다가 상대 골키퍼 김정훈의 트래핑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아 빈 골문 안으로 집어넣은 것이다.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기록한 데뷔골이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후반 26분 김문환 대신 정태욱, 송민규 대신 한교원을 투입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측면을 이용해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울산은 이규성, 주민규 대신 김민혁, 마틴 아담을 투입하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울산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개막전 승리 주인공이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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