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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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안정환·서장훈과는 레벨이 달라"…박항서 '일침' (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23 07:30 / 기사수정 2023.02.23 15:0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이천수가 '스포테이너'로 자리를 잡은 안정환과 서장훈을 언급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일타 슛캔들' 특집으로 꾸며져 박항서, 이천수, 허재, 하승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이천수의 등장에 밑도 끝도없이 "이천수 씨가 여러가지로 요즘 많이 좋아졌다"고 말해 이천수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안영미도 "춘구계의 금쪽이 같은 느낌이라서"라고 여전히 악동 느낌이 있는 이천수를 언급했다. 

이에 이천수는 "요즘 얼굴이 좋아졌다"면서 "지금 모니터를 보는데 정일우 씨를 조금 닮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하승진은 "제가 알기로는 세계 축구선수 중 추남 2위"라고 했고, 이천수도 이 부분은 인정해 웃음을 줬다. 

이어 유세윤은 이천수에게 "안정환, 서장훈과는 레벨이 다르다는 말을 했다던데, 무슨 뜻이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이천수는 "정환이 형 옆에는 김성주 씨가 있었고, 장훈이 형 옆에는 김구라 씨가 있지 않았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천수는 "두 분 다 조력자가 있었는데, 저는 혼자의 힘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도 받았다. 자생력만큼은 자신있다"고 덧붙렸고, '라스' MC들도 이에 대해서는 격하게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이천수를 향한 박항서의 돌직구도 큰 웃음을 줬다. 박항서는 "이천수가 축구 선수로서 가진 능력은 TOP10 안에 들 정도다. 그런데 자기 관리를 못한다. 자기 관리만 잘 했어도 빅리그에 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자기 관리가) 박지성이나 이영표의 반의 반만 됐어도"라고 했고, 박항서 역시 "그렇게 비유를 하면 정확할 것 같다"면서 "이천수는 자기 관리가 안된다. 통제력이 없고,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고 3연타를 날렸다. 

하지만 박항서는 "그런데 지금은 이천수가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지 않냐. 그런 모습을 보면 '이젠 정신을 차렸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흐뭇하다. 예전에는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싶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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