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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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보증하는 흥국생명 새 감독 "세계적인 명장이 왔다"

기사입력 2023.02.19 19:10



(엑스포츠뉴스 장충, 김지수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한국에서 재회하게 된 이탈리아 출신 마르첼로 아본단자(53) 흥국생명 신임 감독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의 세트 스코어 3-1(22-25 25-17 25-18 25-23) 승리를 견인했다.

김연경은 이날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21득점을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 55.56%의 괴력을 선보이면서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 3312명 만원 관중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특히 4세트 승부처 상황에서 수차례 알토란 같은 득점을 성공시켜 게임 흐름을 흥국생명 쪽으로 안겨줬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앞세워 2연승을 내달리며 2위 현대건설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정규리그 잔여 7경기에서 승점 18점만 더 추가하면 자력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김연경은 경기 후 "현대건설이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우리뿐 아니라 플레이오프 경쟁 중인 모든 팀들이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라며 "정규리그 종료까지 7경기가 남았는데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아돈반자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님"이라며 반색했다. 튀르키예 슈퍼리그 페네르바체에서 4년간 함께하면서 아돈반자 감독의 지도력을 잘 알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초 권순찬 전 감독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경질한 이후 김대경 감독 대행 체제로 10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아돈반자 감독 선임으로 비정상적인 체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아돈반자 감독은 오는 2024-2025 시즌까지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는다. 아직 취업비자 발급 문제가 완료되지 않아 공식 데뷔전을 언제쯤 치를지는 미정이다.

김연경은 "시즌 중에 외국인 감독 영입이 어려운 일인데 흥국생명 프런트에서 잘해주셨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얼마 남지 않은 시즌 동안 새 감독님과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아돈반자 감독이 흥국생명에 오시게 돼 해외에서도 다들 놀라고 있다. 터키, 이탈리아 리그 감독님들에게도 연락이 온다. 어쨌든 우리에게는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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