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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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 "트로트? 연륜 쌓이면→음악적 무게 덜어져" (정희)[종합]

기사입력 2023.02.13 15:5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가수 안예은이 정규 4집으로 돌아왔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정규 4집 '쉽게 쓴 이야기'로 돌아온 가수 안예은이 출연했다. 

DJ 김신영이 "얼마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이찬원씨와 듀엣으로 '진또배기'를 부른게 화제더라. 연습 없이 바로 부른거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안예은이 "다른 방송에서 '진또배기'를 한번 불렀다. 마침 이찬원이 있어 자리에서 즉석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저도 '전국노래자랑'을 하면 거의 한 달에 4번 정도 '진또배기'가 나온다"고 답했다. 

또 김신영은 "예전에는 임영웅과 '상사화'를 불러 화제였는데 트로트에 도전해볼 의향은 없으시냐"고 묻자 안예은은 "트로트가 굉장히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제가 연륜이 쌓였을 때 한번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신영은 안예은의 정규 4집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신영은 "4집 앨범 타이틀을 '쉽게 쓴 이야기'라고 했는데 3개월 만에 정규 앨범을 준비했다"고 운을 뗐다. 

안예은은 "처음에 앨범 작업을 시작했을 때는 시간이 촉박했다. 원래 제가 작업을 하는 형식이 한 주제에 대해 사전조사를 하고 들어가거나 제 머릿속에 세계관을 만든다. 이번에는 그런 시간을 아예 가질 수 없어 막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 쓰고 나서 돌아보니 오히려 음악적으로 무게가 덜어진 거 같더라. 저희 엄마도 제 노래를 좋아하시지 않는데 이번 노래들은 쉽게 잘 들을 수 있는 거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어떻게 보면 제가 쉽게 쓴 것이기도 하고 쉽게 쓴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할 거 같아 타이틀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안예은은 타이틀곡 '죽음에 관한 4분 15초의 이야기'에 대해 "죽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다. 인간이라면 한번쯤은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죽음에 관한 OO이야기로 제목을 하고 싶었는데 어떤 형용사를 넣어도 안 어울리더라. 곡 분수가 4분 15초라 넣었다"고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김신영은 "타이틀을 정말 잘 정한 거 같다. 저도 요즘 죽음에 관해서 생각을 많이 한다. 사후세계 다큐멘터리를 좋아해 정말 많이 본다"고 말했다. 

특히 안예은은 이번 앨범의 '미움 받는 꿈'을 부르기가 어려웠다고. 그는 "상대적으로 밝은 느낌의 노래다. 근데 저는 쏘는 목소리가 많이 나는 사람이라 노래를 정규 코스로 배운 사람이 아니라  센 소리와 약한 소리의 가운데 있는 예쁜 소리를 방법을 몰라 못 낸다. 그래서 녹음할 때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안예은은 지난해 '안 일한 하루(쉽지 않지만 재미있는 날도 있으니까)'라는 에세이를 발간했다. 그는 "글을 읽는 건 좋아한다. 정말 감사하게도 출판사에서 제의를 주셨다. 정리된 글을 쓴 경험이 처음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안예은은 "저는 일단 소설이면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특히 비현실적인 얘기를 많이 하는 것일수록 좋아하는 거 같다. SF와 공포장르, 추리소설 등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예은은 "이번 앨범 재밌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사진 =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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