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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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 문채원 "이선균에 의지…사람 냄새 느껴지는 선배님"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2.13 08: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법쩐' 배우 문채원이 이선균과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

지난 11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기술자 준경(문채원)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문채원은 극중 전직 검사, 법무관 육군 소령 박준경 역을 맡아 차가운 복수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종영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문채원은 "잘 끝나서 보람을 많이 느꼈다. 봐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잘 끝난 것 같다"고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법쩐' 최종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13.7%, 전국 시청률 11.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채원은 "주변에서 재밌다고 얘기해 주시더라.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봐주셨던 것 같다. 처음에는 얼떨떨하기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주위 반응이 어땠는지 묻자 "저희 가족분들이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서 좋았다. 원래 친척 동생 연락이 잘 안 오는데 친척 동생 연락이 왔더라. '재밌나보네?' 생각이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저랑 연락하고 가끔 만나는 관계자분들이 제 걸 다 모니터 해주시지 않는데 보고 계시다고 하더라. 그렇게 얘기해 주시니까 기분이 좋았다. 가장 옆에 있는 사람들이 무덤덤한데 오히려 그쪽이 반응이 제일 없는데 재밌다고 해줘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채원은 '법쩐'을 선택한 이유가 이선균과의 연기였다고 밝힌 바 있다. 문채원은 이선균과의 호흡에 대해 "저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선균 선배님이 나온 작품들을 다양하게 많이 봤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스크린으로만 보고 현실로는 못 봤었지 않나. 제가 상상한 거랑 비슷한 느낌이어서 좋았다. 선배님한테 의지하면서, 같이 있는 신을 편안하게 찍었던 것 같다. '우와 잘하신다' 하면서 찍었다"고 답했다.



이어 "기대치라는 게 있지 않나. '이러시지 않을까?' 하는 모습 같은 거. 그런 상상이랑 비슷하셨던 것 같다. 저는 이선균 선배님을 보면, 연기하실 때 사람 냄새가 많이 느껴지더라. 그런 느낌이 같이 연기를 하면서 앞에서 느껴지니까 좋았다. '그래서 영화, 드라마에서 그런 모습이 나왔던 거구나' 느꼈다"고 덧붙였다.

복수극이라는 장르,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연기했을까. 문채워는 "제가 현실에서 저렇게까지는 못할 것 같더라. 현실에서 준경이 같은 사람을 본다면 친해지기 전에는 어렵고 불편할 수 있지만 친해지면 정의롭고 멋있고 좋은 사람일 것 같았다. 제가 현실에서 그런 사람이 되기는 어려우니까 작품 속에서 해보는 게 재밌었다"고 답했다.

또 문채원은 "멋있다고 생각하는대로 표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일관성이 있는 사람에 끌려하는 건 아니더라도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제가 노력하지 않아도 작가님이 그렇게 써주시더라"라고 웃어보였다.



복수를 하게 된다면 어떤 인물과 가까울지 묻자 문채원은 "저는 일단 은용처럼 자본이 없어서 그렇게 배팅을 할 수가 없다. (웃음) 태춘이랑 준경이를 반반 섞어서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준경처럼 일관성 있기도 어렵고, 태춘이가 좀 더 현실적이지 않나 싶다. 작가님이 균형있게 생각하신 것 같다. 한쪽은 배팅을 너무 크게 하고 한쪽은 일관성이 너무 있으니까 (태춘이라는 캐릭터가 있어서) 캐릭터 조화가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종회에 대해서는 "나름 법률적으로 복수를 하려고 한다. 은용의 캐릭터가 워낙 즉흥적인 면도 있고 큰 수를 두는 걸 선호하고 투자를 과감하게 하지 않나. 옆에서 준경은 차분하게 해줘야 하는 인물이어야 균형이 맞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쩐으로 승부를 보고 있으면 그 마무리를 법으로 하려고 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SBS, 레드나인픽쳐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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