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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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해서 서울과 붙고 싶어요"...'군입대' 윤종규의 당찬 목표

기사입력 2023.02.10 19:00



(엑스포츠뉴스 부산, 나승우 기자) K리그2 김천 상무에 입대한 FC 서울 풀백 윤종규가 승격을 이뤄 다음 시즌 서울과 맞붙고 싶다고 말했다.

김천은 9일 부산 송정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진훈련 미디어 캠프를 열었다. 이날 선수단 인터뷰에 참석한 윤종규는 카타르 월드컵 소감과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종규는 지난 시즌 서울에서 32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인상적인 활약에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 눈에 들어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비록 출전은 하지 못했지만 윤종규에게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윤종규는 "아쉬움이 많이 남긴 했다"면서도 "즐거운 월드컵이었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경기에 뛰지는 못했지만 벤치에서 경기를 봤을 때도 많이 배웠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벤치에 앉아서 정말 크게 응원했다. 그게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해야 하는 역할이다. 훈련할 때는 워낙 형들이 잘 해서 제가 크게 도울 일은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종규는 서울에서 함께 뛴 조영욱과 함께 입대했다. "서로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를 해보자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저나 (조)영욱이나 다른 동기들도 마찬가지다.선수로서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다. 김천에서 개인적인 목표들을 이뤄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안익수 감독님께서도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많이 발전하고 오라고 말씀하셨다"며 "입대 전에 감독님께 개인적인 목표들을 이루고 오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유럽 도전에 대한 꿈도 밝혔다. "입대 첫 날 많이 추웠다"고 웃은 윤종규는 "'이제 내가 군인이구나, 여기가 군대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전역하면 27살이다. 좋은 기회가 오면, 나갈 수 있다면 유럽에 한 번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김천의 목표는 우승 후 1부 승격이다. 만약 김천이 승격한다면 윤종규는 친정팀 서울을 상대해야 한다. 복잡한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윤종규는 오히려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윤종규는 "되게 기대된다. 재밌을 것 같고, 설레기도 한다"며 "서울을 만나게 된다면 정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서울과 만난다고 생각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고 기대감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꼭 승격해서 서울과 만나 팬분들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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