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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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배우' 유지연 "서울대 출신인데…1조 4천억 놓쳤다" [종합]

기사입력 2023.02.08 09: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유지연이 1조 4천억을 놓쳤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유지연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박미선은 유지연에 대해 "'사랑과 전쟁' 악역 전문 배우 아니냐"고 인사했고 장영란은 "국민 불륜녀, 간판 불륜녀"라고 반가워했다.

유지연은 "제가 불륜녀로 많이 나와서 그 이미지가 강한데 불륜 안 한지 좀 됐다. 실제로는 비구니처럼 사는 고민 많은 여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드라마에서는) 꽃뱀 출신인데 (배역과 달리) 바보 같이 산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면서 "사람들이 인상 보면 '얘 보통 아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서울대학교 출신 유지연은 "제가 서울대를 나왔기 때문에 허당짓을 해도 '이유가 있을 거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유지연은 "눈 앞에서 1조 4천 억을 놓친 적이 있다. 그 돈이 제 돈은 아니다. 제가 결혼정보회사에서 잠깐 지면 광고를 한 적이 있다. 근데 대표님이 계약서를 보시더니 제 생년월일과 사주 궁합이 잘 맞는 재력가를 만나보라고 했다. 결혼도 안 하신 분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당시) 엄마도 많이 편찮으셨고 2년 전 아빠도 돌아가셔서 멘붕이 왔었을 때다. 대표님이 '그분이 너를 꼭 만나고 싶어한다'고 하더라. '저는 세상에서 돈이 중요한 건 알지만 돈이 첫 번째는 아닌 것 같다. 사양하겠다' 하고 안 만났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뒤에 전화가 또 왔다. '저는 싫습니다' 그러고 지나갔다. 1년 2개월 뒤에 대표님을 만날 일이 있어서 사무실에 갔다. 근데 대표님이 들어오시면서 '한 번만 만나보지 그랬냐' 하더라"라고 말했다.

유지연은 "'다른 좋은 분이랑 매칭이 돼서 호강하면서 잘 사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그 양반 올해 초에 돌아가셨잖아. 자식도 없고 부인도 없고 아무도 없어서 그 재산이 다 조카한테 갔잖아' 하셨다"고 전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또 "생각을 잘 안 하고 살았는데 어려운 일이 있었을 때마다 '그분이 있었으면 좀 행복했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 2014년도인데 1조 4천억이었으면 더 많았을 거다"라며 허당미를 뽐냈다.

이에 박미선은 "아니다. 지금은 거지됐을 수도 있다"며 나름의 위로를 했다.

사진=채널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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