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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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겠는데"…원혁, 이용식 없는 집에서 이수민·母와 식사+담소 (조선의 사랑꾼)[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07 07:4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조선의 사랑꾼' 원혁이 이용식이 없는 집에서 이수민, 이수민 어머니와 시간을 보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이용식과 딸 이수민, 그리고 그의 연인 원혁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수민과 원혁은 새벽 5시에 이수민의 집 앞 교회에서 새벽 예배를 했다. 이수민은 "결혼의 기적을 위해"라고 기도 이유를 밝혔다. 예배가 끝난 뒤 교회가 소등했음에도 두 사람은 이용식이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이수민은 "예배 끝나면 6시30분이다. (이용식이) '아침마당' 가시지 않나. 그때 확실히 아빠가 집에 없다. 그때 집에 (원혁을) 데리고 들어가면 엄마가 아침을 차려준다"고 설명했다.

이용식의 차가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것을 본 뒤, 두 사람은 집으로 향했다. 이어 이용식의 아내인 김외선 씨가 두 사람을 반겼다. 김외선 씨는 이용식과 함께 밥을 먹은 뒤, 같은 메뉴로 "(밥을) 두 번 차린다 항상"이라며 원혁에 애정을 보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외선 씨는 원혁 어디가 마음에 드는지 물었다. 이에 그는 "긍정적인 거"라며 "나는 마음 속으로 허락했다. 적극 밀어주기로 했다"고 말해 원혁을 감동케 했다.



이어 그는 "새벽 기도 끝나고 우연히 (원혁을) 마주쳤을 때. (남편은) 창문도 안 내리고 가더라. 혁이가 당황했겠다 했다. 좀 미안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원혁은 "어머니가 저를 진짜 많이 예뻐해주신다"며 눈물을 보였다.

원혁은 "수민이네 집은 어머님이 사랑 표현을 많이 해주신다. 칭찬도 해주시고, 저는 그런 걸 처음 느껴본다. 아직 사위가 아니지만 사위 사랑이 장모님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라는 걸 요즘에 좀 느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제작진은 언제부터 이 집에 드나들었냐고 물었고, 원혁은 "자유롭게 이렇게 왔다갔다 한 건 반 년 정도다. 어머니가 실시간으로, 제가 집에 있을 땐 아버지 동선을 확인해주신다"고 이야기했다.

자연스럽게 원혁과 이수민이 식탁에 앉아 어머니가 차려주는 아침을 먹었다. 원혁은 이용식 고정석에 앉아 식사하면서 "(어머니 음식은) 매번 새롭다. 어머니 음식은 감동이 있다"고 말했다.

이수민은 "전에 새벽 기도 끝나고 아침 먹고 낮잠 자고 점심 먹고 그랬던 거 기억 나냐"고 했다. 원혁은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낸 게 처음이었는데 제가 거실에서 잠이 들었다. 어머니가 불을 다 끄고 들어가주셨다. 어머니가 편안하게 해주신다"고 밝혀 어머니가 든든한 지원군임을 다시금 밝혔다.

처음부터 집에 오라고 하셨냐는 물음에 원혁은 "예전에 한 번 수민이가 집이 비었다고. 와보라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1,20분 만에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왔다고. 어머니는 "남자를 끌어들여?"하며 장난스럽게 반응했다고 했다. 김외선 씨는 "수민이가 결혼할 생각도 할 나이니까 엄마들은 준비를 하지 않나. (원혁에 대한) 사전정보도 다 알고 있었고"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식사 후 자연스럽게 소파에서 이용식이 나오는 생방송을 챙겨봤다. 박수홍은 "이용식 선배님 (보면) 열받겠는데"라며 원혁을 놀렸다. 이어 식탁에서 디저트를 먹으며 담소를 나눴고, 패널들은 따스한 어머니의 말에 감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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