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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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민 "'펜트하우스' 후 2년만 복귀 설레, 앨범 작업도 준비 중"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2.06 11:02 / 기사수정 2024.03.12 13: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드라마 ‘펜트하우스2’ 종영 후 2년 만에 안방에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MBC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 말미 열쇠를 쥔 화윤 역으로 출연해 활기를 불어넣은 배우 조수민 이야기다.

“‘펜트하우스’와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에 출연한 뒤 지난해에는 아직 공개가 안 된 OTT 드라마를 촬영했어요. ‘금혼령’을 하기 전까지 허리 부상이 있어 재활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건강해졌어요. 쉬면서 영화도 많이 봤고요. 영화를 보면서 인물의 감정선이 어떻게 바뀌는지 중점적으로 생각했어요.”



1999년생인 조수민은 2006년 드라마 '서울 1945'로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소문난 칠공주’, ‘투명인간 최장수’, ‘엄마가 뿔났다’, ‘진심이 닿다’, ‘생일편지’, ‘또 한번 엔딩’, 영화 ‘마지막 선물’ 등에 출연했다. '펜트하우스'에서 민설아 역으로 활약하며 주가를 올렸다.

“저는 딱히 ‘펜트하우스’ 이미지를 지우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고요.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여러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로 생각되지 않을까 해요.”




조수민은 2008년 ‘엄마는 뿔났다’ 후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 집중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가 뿔났다’를 하고 연기를 쉬었어요. 중, 고등학교를 마치고 스무 살 때 복귀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쉬는 거지 그만두는 게 아니어서 조급함은 없었어요.

학창 시절은 한 번이잖아요. 초등학교 때 작품할 때 학교를 많이 빠져 중, 고등학교 때는 온전히 친구들을 만들고 싶었어요. 너무 좋았어요. 전혀 후회하지 않는 게 중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진짜 친구들도 생겼어요. 지금 제 친구들이 중, 고등학교 때 친구들인데 삶의 버팀목이에요.

(공백기 동안) 배우고 쌓은 게 있으니 연기에 돼요. 대본을 볼 때 캐릭터를 여러 관점으로 보게 된 것 같아요.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거예요."



보통 연예인들이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는 것과 달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부를 택했다. 현재는 휴학 중이란다.

“어릴 때부터 대본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언어에 관심이 많았어요. 중, 고등학교 때 중국어가 제2외국어였어요. 성조가 있어 노래하듯 얘기하는 게 재밌어 배우고 싶더라고요. 1학년 다니고 계속 일을 해서 휴학했는데 네 번 빠지면 F학점이 돼요. 하나를 해도 좀 잘 해내고 싶어서 잘할 수 있을 때 가는 게 맞을 것 같아 연기에 집중하고 있어요.” 



조수민은 21세인 2019년 ‘진심이 닿다’를 시작으로 배우로 복귀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소속사와의 분쟁 등을 겪기도 했지만 ‘금혼령’으로 2023년 기분 좋은 스타트를 알렸다.

“어릴 때부터 25세를 기대했어요. 뭔가 딱 떨어지는 숫자잖아요. 20대 초반에는 힘들었는데 25세에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 1월 1일이 설렜어요. 좋은 작품, 다양한 활동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따뜻한 사람, 자기가 맡은 캐릭터에 최선을 다하는 좋은 배우가 되길 바라요. 올해는 행복한 일이 가득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연기하는 게 행복한 조수민의 계획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민설아나 강순애같이 당하는 역할을 많이 했어요. ‘호텔델루나’의 장만옥이나 풋풋하고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는 로코를 해보고 싶어요. 행복한 역할을 하고 싶고 악역도 기회 되면 해보고 싶고요.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연기뿐만 아니라 앨범 작업도 준비 중이다. SBS ‘티키타카’에서 ‘인어공주’ OST를 부르며 수준급 가창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노래 부르는 게 취미예요. 집에 있을 때는 하루에 한 시간씩 부르거든요. 팬분들이 노래를 내달라 해서 앨범 작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작사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올해는 노래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사진= 고아라 기자,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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