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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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홍성찬 연속패' 한국, 첫날 벨기에에 2패 '벼랑 끝' [데이비스컵]

기사입력 2023.02.04 16:01 / 기사수정 2023.02.04 22:16



(엑스포츠뉴스 올림픽공원, 조은혜 기자) 데이비스컵에서 벨기에와 맞붙은 한국 대표팀이 단식 두 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다.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이 이끄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1단식, 2단식 경기를 모두 패했다.

1단식 경기에서 권순우(61위·당진시청)는 지주 베리스(115위)와의 경기에서 1-2(6-1 4-6 6-7<6-8>) 석패를 당했다. 권순우는 1세트를 여유있게 잡았으나 2세트부터 안정감을 찾은 베리스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이어 2단식 경기에 나선 홍성찬(237위·세종시청)은 벨기에의 '에이스' 다비드 고팽(41위)을 상대로 0-2(4-6 2-6)로 패했다. 홍성찬은 1세트에서 2-0으로 앞서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나 곧바로 브레이크를 허용했고, 4-4에서 내리 2게임을 내줬다. 2세트에서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한국이 2연패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 5일 복식과 3단식, 4단식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복식에서는 송민규(복식 147위·KDB산업은행), 남지성(152위·세종시청)조가 벨기에의 요란 블리겐(53위), 산더 질레(55위)조를 상대한다.

복식까지 벨기에가 가져가면 벨기에의 승리가 확정된다. 3단식 경기에서는 권순우와 고팽이 맞붙고, 4단식 경기까지 열릴 경우 홍성찬과 베리스 경기를 통해 승패를 가리게 된다.

경기 후 박승규 감독은 "첫 경기에서 이겨야 그 다음도 있기 때문에, 복식에서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마지막 단식까지 가서 이길 수 있도록 좀 더 분석하고, 잘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한국은 세계 16강국이 본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테니스 최강국을 가리는 '테니스 월드컵' 데이비스컵에서 사상 최초 2년 연속 최종 본선 진출을 노린다. 하지만 만약 이대로 패한다면 월드그룹 예선1로 내려가게 된다.


사진=올림픽공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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