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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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복귀? 이건 사기다...황당 넘어 분노"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3.02.01 13:49 / 기사수정 2023.02.02 16:5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심은하가 은퇴 후 22년 만에 복귀한다는 내용이 한 제작사를 통해 전해진 가운데, 심은하 측이 "작품을 계약한 적 없다"고 못박았다.

1일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바이포엠스튜디오 쪽에서) 대본을 받아본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하는데)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현재 심은하의 작품 검토 등을 함께 도와주고 있는 상황이다.

안 대표는 "그 쪽에서 없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사기"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지난 해에 처음 (심은하의 복귀) 기사가 났을 때 황당해서, 반박 입장을 내는 것만으로는 안 될 것 같아 제작사 대표를 직접 만나 얘기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더라. 어떤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심은하를 이용해) 계속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것 같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안 대표는 "심은하 씨는 이전부터 복귀 의사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조용히 대본을 받아서 전달을 해드리고 있었다"고 그간의 상황들을 전했다.

안 대표는 "하지만 공론화하지 않은 이유는, (100%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심은하 씨가 복귀 한다는 부분이 알려지면 팬 분들은 또 계속 기다리는 마음을 갖게 될 것 아닌가"라며 "괜찮은 작품을 만나는 시간이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일이기에, 조용히 검토 중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가만히 있으면 (잘못 알려진 내용이) 더 활개를 칠 것 같더라. 그래서 이렇게 전면에 나서고, 공론화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안태호 대표는 현재 바이포엠과 연관돼 피해를 입었던 제작사들과 관련한 자료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이면서 "자료들이 모아지고, 법적 대응이 필요해지면 당연히 법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심은하와 남편인 지상욱 전 국회의원 측의 반응도 알렸다. 안 대표는 "심은하 선배님과 (남편) 지상욱 의원님 모두 지금 황당해하고 있다. 작년에 복귀설이 나왔을 때는 황당한 마음만 있었다면, 이번에는 많이 화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복잡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앞서 이날 오전 바이포엠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은 "당사는 지난 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해 은퇴 후 22년 만이었던 심은하의 정식 복귀 여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모아 왔다. 

지난 해 3월에도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차기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보도가 전해졌지만 당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알렸던 심은하는 이날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좋은 작품을 만나면 복귀할 계획이다. 바이포엠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고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다"라고 직접 입장을 말하며 복귀설을 일축했다.

MBC 22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지난 1993년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해 '마지막 승부'로 스타덤에 오른 심은하는 2001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2005년 지상욱 현 여의도연구원장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영화 스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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