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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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곤 "추신수vs이대호, 야구장서 독수리vs호랑이" (집사부2) [종합]

기사입력 2023.01.29 19: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야구 선수 오태곤이 추신수와 전 야구 선수 이대호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시즌2'(이하 '집사부2')에서는 이대호와 추신수 선수가 첫 만남에 대해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추신수 선수는 이대호와 첫 만남에 대해 "처음 만난 게 초등학교이지 않냐. 야구하러 전학을 갔는데 반에서 인사를 하는데 뒤에 고등학생이 앉아있더라. (이대호의 키가) 170 몇이지 않았냐. 저는 그때 150 몇이었다"라며 밝혔다.

추신수 선수는 "그렇게 해서 같이 설득을 해서 두 번, 세 번 하다가 같이 하게 됐다. 초등학교 때는 같은 팀에 있었으니까 너무 친하게 잘 지냈고 중학교 때부터 갈라지기 시작했다"라며 못박았다.



이대호는 "고등학교 때 (추신수는) 부산고 에이스. 저는 경남고 에이스. 고등학교 전적이 2승, 2무, 2패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라이벌 팀이었다. 청소년 국가대표에 같이 갔다. 우리가 캐나다에 갔었는데 세계 대회에서 미국 팀을 이기고 우승했다. 거기서 (추신수가) MVP였다"라며 회상했다.

추신수 선수는 "지금 생각해보면 과정이 어떻게 됐든 시작은 똑같았고 과정은 달랐지만 어떤 길로 가서 정상에서 만나지 않았냐. 메이저 리그에서"라며 덧붙였고, 뱀뱀은 "진짜 소름이다"라며 감격했다.

추신수 선수는 "제일 기억에 남고 머릿속에 간직하고 싶은 건 메이저 리그에서 시애틀이랑 저희랑 오프닝 개막전이었다. 대호가 1루 수비수로 있는데 제가 출루해서 찍힌 사진이 있다"라며 설명했고, 제작진은 경기 당시 찍힌 사진을 공개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 추신수는 멤버들과 야구 시합을 벌이기로 했고, 2022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 선수들이 등장했다.

오태곤 선수는 이대호와 같은 팀이었던 적이 있었고, "(추신수 선수와 이대호) 두 분 다 정말 야구장에서 대단한 선수지만 차이점이 살짝 있다. 신수 형께서는 약간 동물로 비교하자면 독수리다. 매의 눈으로 다 지켜보고 있다. 보다가 뭐 잘못하면 그러면 조용히 라커룸으로 들어와서 잘못됐다'라고 기강을 잡으시는 선배다. 대호 형은 호랑이다.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가 걸렸다 그러면 바로 물어버린다"라며 귀띔했다. 

양세형은 "누구랑 좀 더 잘 맞았던 것 같냐"라며 질문했고, 오태곤 선수는 "신수 형이랑 같은 팀에 있다 보니까 신수 형한테 가야 하지 않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추신수 팀은 핸디캡으로 평소 사용하는 손과 반대인 손으로 플레이했고, 이대호 팀은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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