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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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맨유·뮌헨 이적설' 케인 마음 붙잡을까...논의만 벌써 2번째

기사입력 2023.01.25 21:0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까.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스카이 이탈리아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케인을 붙잡기 위해 재계약 논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리그 16골로 팀 내 최다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내년 겨울 이적시장이 되면 케인은 타 구단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여름 케인을 판매하더라도 계약 마지막 시즌인 만큼 제대로 된 이적료를 받아내기는 힘들다. 때문에 토트넘은 어떻게 해서든 케인을 붙잡아야 한다.

이에 토트넘은 케인과 벌써 2차례나 만남을 가졌다. 매체는 "토트넘은 케인 에이전트와 선수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두 번이나 만났다"라면서 "케인도 여전히 재계약에 열려있다. 대화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케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두 팀이다. 맨유는 시즌이 끝나고 케인을 완전 영입하기 위해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으며, 뮌헨 또한 여전히 케인을 영입 최우선순위에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에서만 266골을 넣어 구단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와 함께 역대 최다 득점자 공동 1위에 오른 케인에게 부족한 건 우승컵이다.

토트넘에서는 아직까지 우승을 경험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지난 2018/19시즌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으나 리버풀에 무기력하게 패해 우승이 무산된 바 있다.

반면, 맨유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인데다 리그 최다 우승팀이기도 하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에릭 턴 하흐 감독 지휘 하에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또한 독일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3대 명문 클럽으로 불리고 있다. 분데스리가 10연패를 달성했을 정도로 독일 내에서는 적수가 없다.

케인으로서도 이번 기회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단은 이번 시즌에만 집중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성심을 보였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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