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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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장혁·한재석, 병역 기피 재조명…재입대 후 복귀 성공 (연중)[종합]

기사입력 2023.01.20 00:12 / 기사수정 2023.01.20 00:1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중 플러스' 라비의 병역 비리 의혹으로 장혁, 송승헌, 한재석의 과거 논란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다.

19일 방송한 KBS 2TV '연중 플러스'는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가수 라비의 소식을 다루면서 과거 병역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이들을 되짚었다.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는 2001년 공익 근무 요원 판정을 받았다. 그는 평소 입대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외국 공연을 위해 일시 출국했던 스티브 유는 약속과 달리 미국 시민권을 취득 후 귀국했다

현재는 폐지된 귀국보증제도를 악용한 사례로 이슈가 됐다. 귀국보증제도는 입영 일자가 확정된 남성의 지인이 이 남성의 귀국을 본인이 보증한다고 서약하는 제도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출국한 스티브 유는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다. 이 제도는 2005년 7월부터 전면 폐지됐다.

스티브 유는 개인방송을 통해 "내가 정치범이냐, 공공의 적이냐"라며 눈물로 심경을 밝혔지만 여론은 냉랭했다. 국방부는 스티브 유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현재까지 입국이 불허되고 있다.



이후로도 연예계 병역 잔혹사가 이어졌다.

배우 송승헌, 장혁, 한재석은 한꺼번에 병역 기피에 연루됐다. 장혁과 송승헌은 재검사를 통해 현역 입대 판정을 받았다. 한재석은 1급 판정을 받았으나 고령의 나이로 공익 근무 요원으로 배치됐다.

장혁과 송승헌은 같은 날 육군으로 동반 입대했다. 군 복무를 성실히 이행한 이들은 2년 뒤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후 논란을 잠재우고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가수 MC몽은 총 7회 입영 연기 후 고의 발치 혐의까지 이어져 병역 논란으로 이어졌다. 기자회견에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고의 발치는 무죄를, 병역 연기는 부분 유죄를 받았다. 공무 집행 방해죄로 집행유에 1년, 사회 봉사 활동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최근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병역 면탈 혐의로 브로커 구씨를 구속 조사하던 중 라비가 구씨에게 상담을 의뢰하고 조언을 구한 사실을 포착했다.

라비는 뇌전증을 이유로 재검을 신청하는 수법으로 신체 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브로커 구씨는 입대 예정자들에게 뇌전증 허위 진단서를 받을 수 있는 수법을 알려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이익을 취해왔다. 구씨의 의뢰인 중에는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과 라비도 포함됐다고 알려져 논란을 더했다.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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