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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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vs외데고르…PL '이달의 선수', FIFA 43위 '노르웨이 잔치' [오피셜]

기사입력 2023.01.05 22:10 / 기사수정 2023.01.05 22:1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3위에 월드컵은 1998년 이후 24년간 가보지도 못한 노르웨이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후보 8명 중 두 명을 올려놓았다.

둘 모두 11~12월에 맹활약한 터라 노르웨이 선수들끼리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1~12월 '이달의 선수' 후보 8명을 공식 발표했다. 카타르 월드컵이 얼마 전 열린 탓에 프리미어리그는 11~12월을 합쳐서 수상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총 8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선두 질주 중심축인 마르틴 외데고르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엘링 홀란 등 두 노르웨이 선수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외데고르는 11~12월 4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 첼시전 포함 이 기간 아스널의 4연승을 이끌었다.



홀란은 같은 기간 4경기에서 4골을 퍼부었다. 홀란은 이번 시즌 15경기 21골을 폭발시키며 최단기간 20골 등 프리미어리그 득점의 신기원을 열어젖히고 있다.

둘 외엔 맨유 미드필더 카세미루(4경기 1도움), 브렌트포드 골키퍼 벤 미(4경기 1도움 1무실점), 풀럼 공격수 주앙 팔리냐(4경기 1골),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4경기 2골 1도움), 아스널 공격수 부카요 사카(4경기 2골 1도움), 뉴캐슬 측면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4경기 2도움)이 후보에 올랐다.

래시퍼드와 사카 등 두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들 활약도 뛰어나지만 외데고르와 홀란엔 미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둘 모두 어릴 적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으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지금은 프리미어리그 명문팀을 이끌고 있다.

17살에 스페인 최강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해 세계적 유망주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외데고르는 이후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해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예전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미드필드에서 마음껏 펼치고 있다.

현재 아스널에서 주장까지 맡고 있다.



홀란은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독일 도르트문트 등 클럽 레벨을 한 계단씩 높이며 골 감각을 키웠고 지금은 맨시티에서 가장 최고의 킬러 본능을 갖춘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다만 이렇게 올 겨울 프리미어리그를 휩쓰는 두 선수를 데리고 있음에도 노르웨이 대표팀은 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노르웨이는 토레 안드레 플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이 활약하던 1998 프랑스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유럽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에선 네덜란드, 터키에 밀려 G조 6팀 중 3위에 그쳤다. 4~6위가 몬테네그로, 라트비아, 지브롤터 등 작은 나라들이다.



그러나 이제 23살과 25살로 전성기를 향해 가고 있는 홀란과 외데고르보유한 만큼 기존 13장에서 16장으로 유럽 지역 본선 티켓이 늘어나는 2026 월드컵(미국 멕시코 캐나다 공동 개최)에선 노르웨이가 다크호스로 올라설 것이라 내다보는 유럽 축구계 시선도 있어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AP, AFP, EPA/연합뉴스, EPL 공식 트위터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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