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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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아공에 온 건"···귀를 의심케 한 호날두 말실수

기사입력 2023.01.04 14:0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알나스르에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시작부터 말실수를 하면서 팬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므르술 경기장에서 알나스르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프리미어리그 소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호날두는 지난달 31일 알나스르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세계적인 스타 호날두가 온다는 소식에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고, 입단식이 열리는 므르술 경기장에 2만 5천 명이 모이면서 만원 관중을 이뤘다.



호날두는 수많은 팬들 환호 속에서 입단식과 기자회견에서 진행했는데, 인터뷰 도중 말실수를 하면서 뜨거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호날두는 기자회견에서 뜬금없이 "내게 있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온 건 내 커리어의 끝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고 발언하면서 팬들이 귀를 의심하게끔 만들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와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를 헷갈리면서 말실수를 했는데, 이를 본 팬들은 호날두가 자신이 어느 나라에 온 건지도 제대로 모른다며 조롱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남아공이라 부르며 말실수를 한 호날두는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결정을 내렸고 만족한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럽에서의 일은 끝났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뤘고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었다"라며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1위 알나르스와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는데, 연봉이 최대 2억 유로(약 2700억 원)에 육박한다고 전해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거액의 연봉을 받으며 중동으로 떠난 호날두는 오는 6일 홈구장 므르술 파크에서 알타이와 리그 1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입단식부터 말실수를 했던 호날두가 홈 팬들과 감독 앞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펼치며 실수를 만회할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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