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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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 "아직 가슴 얘기 따라다녀…'애마부인' 되려고 배우 NO" (같이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3.01.03 21: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같이 삽시다' 안소영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애마부인'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애마부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은 안소영의 고민과 그를 격려하는 자매들의 대화가 담겼다.

이날 자매들은 식사를 하며 새해를 맞는 소감을 전했다. 이때 박원숙은 경치가 좋은 창 밖을 보며 "소영아 너 말타는 거 다시 한 번 찍자"고 제안했다.



안소영은 한숨을 쉬며 "나는 이놈의 '애마부인'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박원숙은 "너는 왜 '애마부인'이 싫으냐.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러냐"며 질문을 했다.

이에 안소영은 "그렇다. 안소영하면 아직도 '애마부인' 이야기하고 가슴이 큰 줄 안다"며 "사실 내가 배우가 되려고 한 게, '애마부인' 되려고 한 게 아니다. 이러려고 허리띠 졸라매며 배우 준비 한 게 아니다. 나는 박원숙 언니처럼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그것도 너라는 퍼즐의 한 조각이다. 연기자는 지금부터 하면 된다. 애마부인 안소영이 변신을 해 내면 표현을 잘 하는 깊이 있는 배우가 됐다고 하면 얼마나 좋냐"고 이야기했다.

혜은이는 "말을 타도, 차를 운전해도 그게 몸에서 연기가 베어 나와야 멋있게 할 수 있다"며 그를 격려했다. 이에 안소영은 "나는 그때 뭣도 모르고 감독이 시키는 대로 했다"며 답했다. 이에 안문숙은 "그럼 여기서 누가 말을 타냐"고 받아쳤다. 박원숙은 "난 한 컷을 위해 말을 탔는데 어찌저찌 탔다. 높이도 그렇고 너무 무섭더라"며 안소영의 대단함을 칭찬했다.



안소영은 "이장호 감독이 '같이삽시다'를 보더라. 방송 후 전화가 와서 '안소영을 다시 봤다. 미안하다'고 하셨다. 감독이 날 미워하시는데 웬일이냐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왜 감독이 널 미워했냐'는 질문에 "그냥 그 당시에 몇몇 분들은 내가 영화계를 문란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더라. 난 그래서 '애마부인' 시리즈를 정말 반대했다. 감독이 '애마부인 2'를 만들자고 하길래 난 거절했었다"며 이후 자신 없이 많은 시리즈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안소영은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모든 시리즈를 나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 이상하게 나온 것도 다 나라고 생각하는 게 문제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안문숙은 "언니도 이제는 거기서 자유를 얻을 때가 됐다. 요즘은 나의 아이덴티티가 있는 게 얼마나 중요하냐. 그걸 자꾸 싫다고, 어두운 기억이라고 하면 안 된다"며 근처 승마장에서 말을 타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안소영은 "2023년을 위해 한 번 해 보겠다"며 의지를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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