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5
연예

'아바타: 물의 길' 프로덕션 디자이너 2인…최고 비주얼 위한 제임스 카메론의 결단

기사입력 2022.12.28 07: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프로덕션 디자인을 위해 디자이너 2인 체제로 영화 속 두 세계의 충돌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극명하게 충돌하는 두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일반적으로 프로덕션 디자이너 한 명이 카메라 렌즈에 잡히는 모든 것을 디자인한다. 하지만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두 개의 세계가 충돌한다. 기술이 고도로 발달되고 우리 눈에 익숙해 보이는 인간 세계와 나비족과 다양한 크리처, 식물들이 존재하는 판도라 행성의 세계"라고 영화 속 존재하는 두 세계와, 두 세계의 충돌을 이루는 디테일을 살리는 방법으로 두 명의 프로덕션 디자이너와 진행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판도라 행성과 나비족, 그들과 관련된 생태계와 자연 등의 디자인은 딜런 콜에게, RDA와 인간 캐릭터, 차량, 무기 등과 관련된 것은 벤 프록터에게 맡기며 확장된 세계관을 더욱 구체화하고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작업했다. 



딜런 콜은 "멧케이나 부족은 피부색부터 오마티카야 부족과 다르다. 수영에 유리하도록 지느러미처럼 불룩하게 솟은 두꺼운 연골, 널찍한 꼬리를 지녔다. 멧케이나 부족의 마을은 산호초 위에 목가적인 삶의 느낌이 풍기도록 디자인했다. 선조들의 만이 있고 영혼의 나무가 있다. 이국적인 켈프처럼 반짝이는 마젠타색의 덩굴손과 잎사귀를 넣은 나무를 완성했다"며 이전 '아바타'와 결을 같이하면서도 '아바타: 물의 길'만의 매력을 선보이는 프로덕션 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판도라 행성의 완전한 지배를 위해 돌아온 인간들의 세계는 각종 기계와 그들의 장악력이 표현되는 디자인이 중요했다. 

벤 프록터는 항공기에 연결해 수송하는 물자인 슬링 로드를 석유 굴착기와 30층 높이의 사무실 건물이 합쳐진 거대한 산업 구조물로 디자인했다. 

또 RDA의 작전 기지인 브릿지헤드라는 도시를 창조하며 "브릿지헤드 시티는 완전히 발달한 산업 항구이다. 여기에는 언옵타늄 정제소와 화석 연료 정제소가 있다. 브릿지헤드 시티가 변경의 신흥 도시, 무한하게 뻗어나가는 건축물처럼 느껴지길 바랐다"며 부가 설명했다. 

이렇듯 두 세계의 디자인을 철저하게 분리해 진행함으로써 충돌 디테일을 살린 '아바타: 물의 길'만의 프로덕션 디자인은 관객들로 하여금 디테일한 차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두 세계를 각기 다른 세계처럼 느끼도록 만들어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