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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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의 머나먼 1승, 안방서 개막 16연패 수렁...GS칼텍스 4위 도약

기사입력 2022.12.23 21:32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1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 신고에 또다시 실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5-25 15-25 21-25)으로 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지난 10월 개막 이후 16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여자부 역대 리그 개막 후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하는 흑역사가 안방에서 써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1세트부터 GS칼텍스에 끌려갔다.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6득점 공격성공률 54.55%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 속에 화력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이한비가 5득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GS칼텍스의 공세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모마를 비롯해 강소휘, 유서연, 문지윤까지 주축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쉽게 점수를 쌓았다.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도 반전은 없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GS칼텍스 모마의 오픈 공격 성공과 박은서의 범실로 2점을 헌납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반비가 팀 내 최다인 10득점을 기록했지만 니아 리드가 1세트 이후 제 몫을 하지 못한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17연패에 빠졌던 흑역사가 한 시즌 만에 되풀이될 위기에 몰리게 됐다.

GS칼텍스는 2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7승 9패, 승점 22점으로 단숨에 6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승점 19)을 따돌리고 상위권과 더욱 가까워졌다.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4)와는 승점 2점 차다.

GS칼텍스 모마는 양 팀 최다 21득점을 폭발시켜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서연 11득점, 강소휘와 문지윤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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